청주교육지원청은 12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을 위한 다국어 진학지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우성 장학사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입학 절차 및 교과내용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 중학교 진학 및 생활 안내, 성적 관리, 고등학교 진학 정보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화석 청주교육지원청장은 “다문화가정 학부모 요청에 따라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한국말이 서툴고 문화적 배경이 달라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하나꼬(33·일본)씨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돼 참석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학교 학습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야쯔모토 유우꼬(35·일본)씨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우성 장학사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자녀들의 학교생활과 교육활동 프로그램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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