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비염

지긋지긋한 비염, 그 증상과 치료법

적절한 습도조절과 면역력 강화로 비염 공포 탈출

지역내일 2012-11-22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 비염의 발생율과 재발률이 높다.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아 고생이 심한 대표적인 질병인 비염은 소아 때부터 발병해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코 막힘과 축농증, 중이염, 천식, 결막염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을 만나 비염의 증상과 치료법까지 들어봤다.


비염은 일단 걸리면 오래도록 치료를 해야 하고 잘 낫지 않는다. 조기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외과적인 수술을 받더라도 재발률이 워낙 높아 그때그때 증상을 호전시켜주는 약을 먹으며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비염의 증상은 코가 막혀 숨 쉬기가 힘들고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며 계속 훌쩍거려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스스로도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환자가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학업과 업무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한방은 원인치료 하기 때문에 완치가능성 높아
“한방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면역력이 떨어져 체력이 약해지고 호흡기에 열이 많으면 발생한다고 여깁니다. 이 외에도 감기가 오래가거나 환경오염,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원인으로 꼽기도 합니다.” 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의 설명이다.
비염에 걸렸다고 판단하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일단 콧물이 나는지, 그리고 만일 난다면 그 색깔을 보고 판단하고 기침이 잦은지, 또 코 막힘이 심한지도 주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또 코 속은 물론이고 눈에도 가려움증이 있는지와 두통과 목의 통증, 입이나 콧속의 악취, 코 잔등의 주름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코 내시경으로 관찰하거나 코를 들여다보는 비경만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코 질환은 대표적으로 급성비염과 만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건조성 비염 등이 대표적이지만 이 외에도 코와 관련된 질환은 생각보다 많다. 비염은 대체로  양방만으로는 잘 낫지 않고 재발률이 높지만 한방은 원인치료를 하기 때문에 다른 병에 비해 한방치료법이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한방에서는 비염을 단순히 코나 기관지의 문제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폐와 몸 전체의 혈액이나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생긴 병으로 봅니다. 따라서 단순히 콧물이나 기침을 멎게 하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기혈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원인치료에 정성을 다합니다. 이처럼 한방에서는 원인치료를 하기 때문에 완치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것입니다”라고 홍 원장은 강조했다.
또, 홍 원장은 콧물을 흘리고 기침한다고 해서 다 같은 비염은 아니라고 한다. 병의 원인부터 병의 진행까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고 한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환자의 몸에 맞게끔 얼마나 정확한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완치가 달려있다.


비염예방은 적정한 습도유지
한방에서는 네뷸라이저라는 기계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 치료는 멸균희석액을 가습기처럼 가는 물 입자로 뿜어 자연스럽게 호흡기로 흡입하는 치료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강뿐만 아니라 목에 생긴 염증도 가라앉혀 증상을 호전시켜준다. 해맞이동운한의원에서는 환자의 몸에 맞게끔 정확히 처방한 약제를 타서 치료하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가 큰 편이다. 이와 병행해서 탕약이나 환약 등 한약재로 만든 약을 써서 비염으로 인해 무너진 몸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법도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홍 원장은 비염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좋은 것은 무엇보다도 습도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하거나 습도조절에 좋은 식물 등으로 적정한 습도유지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빨래를 실내에 널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집안 온도가 올라가면서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겨울이라고 온도를 너무 높여 실내공기가 건조해지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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