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호흡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방해하는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염증부터 치료해야 한다. 염증의 치료는 코 병을 악화시키는 외부환경의 개선과 함께 호흡 세포의 기능회복이 중요하다.
1) 외부 악화요인(유해인자)을 없애라!
호흡기 질환이 겨울에 많은 원인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도변화와 습도에 주의하고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악화요인을 줄이는 구체적 방법
· 하루 2회 정도 마주보는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 실내온도는 23-25도, 습도는 45-50% 정도를 유지한다.
· 외부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마스크는 자주 교체하도록 한다(하루 2개).
·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코 세정*을 하는 것이 좋다.
· 운동이나 샤워 후에는 몸을 잘 닦고 보온에 주의한다.
· 술, 담배를 금한다.
* 코 세정법
① 생리식염수와 코세척기를 준비한다.(약국에서 구입)
② 코세척기에 생리식염수를 150CC 정도 넣고 약 35도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다.
(전자렌지 이용시 약 40초 정도)
③ 세면대에서 머리를 숙이고 입을 벌리고 세척기의 노즐을 코에 대고 천천히 주입한다.
이때 세척액이 반대편 코나 입으로 나오게 된다.
④ 삼키지 말고 뱉는 방식으로 몇 회 반복하고, 하루 3-4회 세척하도록 한다.
2) 체온을 높여라!
- 먹고 마시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체온조절에 쓰인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호흡하고 먹어야지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몸을 구성하는 약 60조개의 세포가 원활한 신진대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단히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의 75%는 놀랍게도 모두 열로 소실된다. 세포의 화학적 반응속도는 온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면 대사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러나 과도한 열은 세포 단백질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폐(호흡), 피부(땀), 신장(소변)을 통해 적절히 배출되어 조절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중심체온은 항상 37℃를 유지해야만 하고, 이렇게 중심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을 ‘기초체온 조절력’이라고 한다.
- 체온을 높이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체온이 1℃ 증가하면 기초대사는 13% 항진된다.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고 세포의 신진대사를 높여 감기를 이겨내는 것이다. 반대로 기초체온 조절력이 저하되어 중심체온이 떨어지면, 백혈구 역시 세균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는 능력을 잃게 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목이나 장내의 세균이 백혈구 속으로 대량 흡수되어 혈액 속을 돌아다니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신체 여러 기관의 세포 속에 감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 체온을 높이는 구체적 방법
· 코로 호흡하여 신선하고 청결한 산소를 받아들인다.
- 코를 통해 들어온 신선한 공기는 세포의 대사를 좋게 한다.
· 균형이룬 식사를 양쪽으로 잘 씹어서 먹는다.
- 균형이룬 식사는 양질의 영양을 제공하여 세포의 대사원료가 되고,
양쪽으로 잘 씹는 습관은 턱관절을 바로잡아 척추를 반듯하게 한다.
· 아침식사를 꼭 하고 나간다.
- 수면 후 우리 몸은 약 20분 정도 넉넉히 생활할 분량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
때문에 아침을 거르게 되면 몸에서는 부족한 에너지로 인해 신진대사를 5-6%정도 낮추게 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손발이 차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오히려 살이 찌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 편도선이 붓거나 목이 건조할 때는 가급적 말을 아낀다.
- 말을 할 때는 자연적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므로,
목이 좋지 않을 때는 가급적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따뜻이 한다.
· 따뜻한 물과 차를 자주 마시고 몸을 차갑게 하지 않는다.
- 차가운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위장세포의 대사를 떨어뜨린다.
결과적으로 음식의 소화, 흡수를 방해하고 장 점막의 면역력도 저하시킨다.
따뜻한 차는 마음의 여유를 주고 몸을 이완시키며 더불어 코 막힘을 해소하는데 좋다.
약재로는 박하, 신이, 생강, 도라지, 유근피 등이 좋으며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 뜨거운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몸을 뜨겁게 하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반신욕을 할 때는 천일염과 생강을 넣으면 더욱 좋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닦고 보온에 주의하도록 한다.
· 가벼운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대사를 높인다.
- 가벼운 운동을 손발이 따뜻해질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은 에너지소모가 많아 구강호흡을 유도하며 피로가 쌓여 오히려 좋지 않다.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주 3-4회 30분 이상 하도록 한다.
도움말 : 숨길을 열다 김성훈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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