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 더욱이 요즘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져 영어조기교육이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유아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아이에게 언제 어떻게 영어를 접하게 할 것인가’ 뿐 아니라 영어를 즐겁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유아기에 꼭 필요한 인성교육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면서 인성교육도 시킬 수 있을까. 우리지역에 그 해답을 제시한 어학원이 있어 찾아가봤다.
사고력, 창의력 등 문제해결능력에 표현력, 발표력까지 길러주는 프로그램
비산동 이마트 옆에 위치한 브라운밤비니어학원은 기존 평촌키즈브라운과 밤비니교육센터가 서로 장점을 살려 브라운밤비니어학원으로 새롭게 오픈하면서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 안미경 원장은 “키즈브라운이 유아교육과 영어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있었다”며 “밤비니어학원의 심화된 영어프로그램과 결합되면서 미국교과과정 연계 등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까지 좀 더 완성도 있는 영어프로그램이 되었다”고 말했다.
브라운밤비니어학원에서 특히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CDP(Cognitive Development Program)와 Thematic Project다. 한국영재교육학술원(KAGE)과 밤비니가 공동 개발한 인지발달 프로그램인 CDP는 도서를 이용한 주제중심의 교육으로 언어를 통해 사고력과 과학적 분석능력, 문제해결능력을 동시에 길러 주는 프로그램이다. 안 원장은 “2012년 CDP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할 때 아이들이 잘 따라올까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처럼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질문하고 원리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며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자랑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은 일반 유치원에서도 하기 힘든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의 사고가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들은 물론 가르치는 교사들도 종종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Thematic Project는 주제별 활동을 통해 표현력과 발표력을 키워주는 활동이다. 단순한 어휘를 익히며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따라 정보 찾기, 관련 활동하기,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익히고 매주 ‘Show and Tell’을 통해 스스로 표현하게 한다. 또한 매월 1회는 전체 원생이 있는 곳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안 원장은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고 발표를 마치고 나서는 스스로도 무척 뿌듯해 한다”며 “특히, 초등부 엄마들은 발표력과 표현력을 길러주어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누리교육과정 혜택…장학금으로 지급
2012년부터 시작된 누리교육과정이 2013년부터는 만 3세부터 5세 까지로 확대되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4,5세 아이는 월 22만원상당의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안 원장은 “브라운밤비니는 어학원으로 그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재원생과 새로 입학할 원생들을 위해 2013년도에는 자체적으로 장학금제도들 마련하여 22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또는 다니고 싶으나 누리교육과정 혜택을 받지 못해 망설이는 부모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듯하다.
또한 내년에는 6,7세를 대상으로 2시부터 4시까지 일반 유치원 교육과정을 연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 대부분이 영어 교육을 포기하지 못하고 오후에 영어학원이나 영어유치원으로 다른 사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 브라운밤비니어학원에서는 영어뿐 아니라 유아 교육까지 같이 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안 원장은 영어유치원에서 놓치기 쉬운 인성과 사회성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매년 11월을 문화의 달로 정해 미술관 체험, 초빙 연주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원생들과 함께 바자회, 빈곤한 나라 아이들 후원 등도 지속하고 있다. 11월, 유아교육기관의 모집시기가 다가왔다. 어떤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브라운밤비니어학원의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이곳에서라면 유아교육과 영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