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우리 동네 맛 자랑 음식점 어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한식이 대세네~

음식경연대회 발상 전환 요리 속속 등장 … 불황 속 요식업계 관심 기대

지역내일 2012-11-08

한해 결실을 맺으며 가을걷이를 끝난 11월이 농촌의 특징이라면 도시는 어떨까. 주말이 되면 가족과 맛있고 푸짐한 음식을 찾아 먹는 즐거움도 그와 다르지 않으리라. 음식만큼 정직하고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매년 음식맛경연대회를 열어오고 있는 자치구에서 뽑은 맛 자랑 음식점을 알아보았다.


< 해마다 우리 구 맛있는 집은 어디
가족 외식이나 모임이 있을 때 챙기는 일 하나. 바로 맛있는 집을 찾는 일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다 보니 먹으러 떠나면서 승용차 안에서 음식점을 검색하지만 그 보다 더 숨은 맛 집을 찾는 일은 식사 후 큰 칭찬을 맡아놓는 셈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입은 날로 변화고 더 고급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인터넷을 활용한 포털 검색은 아무래도 정보를 올린사람의 취향뿐 만 아니라 유행을 타는 아쉬움도 뒤따른다.
이럴 때 각 자치구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음식경연대회 수상 맛 집을 이용하면 어떨까. 인천시 각 자치구들은 해마다 맛 자랑 경연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맛 자랑 경연대회에서는 출전 업소들이 지접 개발한 특색있는 음식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대회 심사위원들도 자격과 기준을 갖춰 상의 신뢰도를 갖춘다. 지난 18일 열린 연수구가 주최한 제4회 연수구 맛 자랑 경연대회. 이 대회에서는 전문심사위원은 물론 주민평가단으로 지역의 노인복지회관, 다문화가정, 부녀회 등이 참여해 공정성을 심어준 바 있다.

< 능이와 옻을 넣은 오리백숙, 보쌈과 영양갈비찜

연수구의 ‘제4회 연수구 맛 자랑 경연대회’에서는 송도능이버섯 오리백숙이 한식부문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돈통마늘 보쌈이 우수상을, 장려상에는 곤드레집, 가배가든 2개 팀을 선정했다. 
양식부문 우수상은 꽃게 리조또 요리의 루나리치 송도점, 중식부문 우수상은 중새우 칠리소스와 벌꿀 탕수육의 차이홍이 수상했다. 연수구에 비해 봄 축제기간 중에 맛 자랑 경연대회를 연 남동구는 어떨까.
남동구 측은 “남동구는 남동 구민 50만 돌파기념과 한식 세계화를 위한 외국인이 반한 향토?특색음식 경연대회 형식으로 열었다. 역시 한식 부분이 많은 수상자를 냈다”고 말했다.
남동구 맛 자랑 대회에서는 장수가든의 옻오리백숙이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엄마손두부의 황태전복두부전골, 신두리의 영양갈비찜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우미가든의 불고기쌈밥, 도림반점의 쟁반짜장, 대공원버섯샤브의 버섯등심샤브샤브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장려상은 라이브봉쥬르, 국제대학교, 무한정이, 인기상에는 해봉쭈꾸미와 국제대학교가 각각 수상해 맛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 맛있는 집 찾기 구청홈페이지 활용
이밖에도 상반기에 맛 자랑 대회를 치른 인천 남구에서도 속속 진귀한 맛을 내건 음식점들이 수상했다. 남구는 최우수상에 문학골손두부의 손두부전골, 우수상에는 꼬끼오통닭의 전통닭강정, 진양집의 소곱창구이가 차지했다.
또 특별상에는 본가낙지마당의 연포탕이, 통큰소곱창의 쪽파곱창이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장려상에는 한우육회의 사시미, 논골고기촌의 우거지갈비해장국, 형제가마솥
의 추어탕이 각각 맛을 선보였다.
맛 자랑 맛 집들은 이미 지역에서 입소문으로 자리를 잡거나 손님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곳이다. 여기에 인천지역이 향후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2014년 아시아게임 등을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향토?특색음식들도 계속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상을 한 각 구의 음식점들은 각 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또 모범음식점 명단도 각 구의 환경위생과에서 공개하고 있어 참고하면 좋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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