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으면 은근 짭짤한 알짜 정보

좀 더 스마트하게 해외여행 즐긴다

지역내일 2012-12-13 (수정 2012-12-13 오후 5:17:52)

매년 한 번씩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는 박미영(40, 반포동)씨는 처음에는 항공권이며 호텔 잡는 것이 번거로워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했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정해진 루트와 일정대로만 움직여야 하고 아직 어린 딸 때문에 무리에서 벗어나 자유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패키지 상품이 아닌 항공권, 호텔 예약을 직접 해보기로 한 것.
걱정과는 달리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은 온라인 사이트가 너무 쉽게 잘 되어 있었고, 현지에서의 이동이나 먹을거리 정보도 어렵지 않게 구해 볼 수 있었다. 기본적인 예약뿐만 아니라 몇 가지 혜택을 챙기다 보니 패키지 상품보다 더 저렴하게 항공권 구매나 호텔 예약도 가능했다. 놓치기 쉬운 혜택과 정보로 보다 스마트하게, 좀 더 알뜰하게 해외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같은 체인 호텔 이용, 숙박비 절감하기
해외여행을 여러 번 갈 거면 호텔 고르는 것도 좀 더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일반 비즈니스 급 호텔보다는 비싼 숙박비를 부담해야 되지만 앞으로 몇 번 더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면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힐튼 같은 명성 있는 체인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같은 체인 호텔을 몇 번 이용하면 무료로 객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거나, 무료 숙박권이 생기기도 한다. 또 반드시 멤버십 카드를 발급 받아 회원등록을 하고 이용하면 멤버십의 종류에 따라 무료 업그레이드, 호텔 내 클럽 라운지 이용, 무료 조식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이용 가능, 체크아웃을 좀 늦게 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족단위로 여행한다면 평균 이상의 서비스와 시설이 보장되기 때문에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호텔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일정한 포인트가 쌓이면 무료 숙박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왕 멤버십에 가입할 거라면 등급이 높은 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회원 등급이 높으면 같은 룸이라도 가격이나 서비스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원래 취소하면 환불이 불가능한 서비스라도 회원 등급이 높으면 취소 시 환불이 가능하다. 또 호텔에서 멤버십에 따라 주어지는 관련 프로모션도 풍성해서 잘 활용하면 숙박비나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름이 달라도 같은 체인인지 확인
호텔 이름만 보고 같은 체인인지 아닌지 추측하기 어렵다. 일단 호텔을 예약할 때 체인 호텔인지, 어느 체인인지 확인해 볼 수 있고, 예약 사이트에서 확인이 불가능하면 호텔에 미리 전화로 확인도 가능하다. 먼저 세계 유명 호텔 체인은 여러 개가 있지만 크게 IHG그룹 호텔, 메리어트 계열, SPG 계열, 힐튼 계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IHG 그룹의 호텔은 대표적인 것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홀리데인 인, 인디고 호텔 등이 있고, 메리어트 계열은 JW 메리어트, 리츠 칼튼, 코티야드, 르네상스 호텔 등이 같은 체인이다. 이 밖에 힐튼 계열은 힐튼 외에 샹그릴라, 소피텔 등이 포함되다. SPG 계열의 호텔은 쉐라톤, 웨스틴, 메르디앙 호텔 등이 포함된다.


마일리지 카드 적극 활용하기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마일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실제 비행 거리에 따라 쌓이는 마일리지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카드 금액을 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해서 무료 항공권을 주거나 혹은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카드 중에서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한 카드는 먼저 외한 크로스 마일카드. 카드 사용금액 1천500원당 1.8마일을 적립해 주고 국내선 항공권 구입 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인천공항 워커힐 호텔에서 사용 시 무료 식사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5년 동안 유지된다.
또 롯데 트래블 패스 카드는 1천5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준다. 항공권 구매 시 비즈니스 좌석 승급이 가능하고 유나이티드 항공권 구매 시 2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시티 프리미어 카드는 카드 사용 금액 1천원 당 1시티 프리미어 마일이 적립되고 첫 사용 시 보너스 포인트 5천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10개의 해외 항공상의 비즈니스 항공권 구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티 프리미어 마일과 항공 마일리지 전환율은 아시아나가 1:1.35, 대한항공은 1:1.0이다. 여러 항공 마일리지 카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현대카드 퍼플. 연회비가 60만 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중국, 일본, 동남아, 남태평양 등 주요 지정 노선에 동반자 무료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60만 원의 연회비보다 왕복 항공권 하나가 생기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더 유리하다. 왕복항공권 제공 외에도 국내 특급 호텔 객실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사이트에서 마일리지 적립하기
마일리지 카드 외에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먼저 아시아나 항공의 숍앤마일즈 서비스. 자체 인터넷 구매 사이트가 아니라 숍앤마일즈를 통해 제휴되어 있는 쇼핑 사이트에 접속하면 구매 금액 당 일정 비율에 따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서비스다. 제휴사들도 홈쇼핑, 지마켓, 신세계몰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바로가기 보다 숍앤 마일즈를 통해 접속하면 마일리지가 쌓이게 된다. 숍앤 마일즈 바로가기는 http://asianaclub.flyasiana.com/korean/Depo2009/Savingmall/다.
이외에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곳에 모아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포인트 파크(www.pointpark.com)나 띠앗(www.thiat.com)은 흩어져 있는 휴대폰,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주유 카드 등의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 마일리지 전환이 가능하다.
 
저렴한 저가 항공권, 이런 점은 주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마일리지 활용만큼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저가 항공권. 하지만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 바로 저가 항공권이다. 무엇보다 저가 항공권에 대한 문제는 이 같은 특가 항공권의 대부분이 일종의 패널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체류기간이 짧거나, 이·착륙시간이 불편하거나, 교환·환불이 안 되는 등 패널티가 있는 항공권으로 반드시 유의사항을 읽고 구매에 나서야 한다. 또 저가 항공권 구매 시 항공여행 시기를 확정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특가 항공권은 구매 후 취소·변경을 할 때 수수료를 부담해야할 경우가 있다. 환급이 되지 않는 금액도 있을 수 있어, 여행 시기를 신중히 확정한 후에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항공사별 운임과 기타 여러 가지 조건 등도 비교한 뒤 구매해야 한다. 항공사별로 날짜와 시간, 체류기간 등에 따라 운임에 차이가 난다. 추가 비용 내역과 수수료 등도 다르므로 요금을 비교 분석해 구매에 나서야 한다. 국내 지사 또는 총대리점 등 소통채널에 대해서도 미리 잘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기본 운임 외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의 추가부담 내역도 확인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이를 감안하여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기내식, 위탁수하물, 좌석지정 등 옵션에 따른 추가비용도 살펴야 한다. 기본운임에 제반 서비스 비용이 모두 포함된 대형항공사와 달리 저가항공사의 경우 기내식, 위탁수하물, 좌석지정 등의 옵션에 따라 서비스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w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