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관을 넘어, 현해탄을 건너’ 특별전
동아시아 3국의 고서와 그림 전시
한림대학교 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이 공동 개최하는 ‘산해관을 넘어, 현해탄을 건너’ 특별전이 지난 31일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특별전은 한림대 개교 30주년, 국립춘천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조선시대 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재일교포 사학자 이원식 선생의 수집품들 중 연행사와 통신사 관련된 유물만을 선별하여 12월 4일까지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열리며, 12월 25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중요 전시품으로는 조태억이 통신사정사로 일본에 파견되었을 때 그린 ‘기마도’와 정사 서기 홍순연이 초서로 쓴 이백의 시를 비롯하여, 조선의 왕세자 책봉조서를 가지고 온 명나라의 사신을 맞이하는 원접사 11인이 시를 짓고 한석봉이 글씨를 쓴 ‘원접사시서첩’이 있다. 또 건륭제의 재위 60주년 기념 연회에 참여한 조선 사신 이휘지에게 중국 문인들이 써준 ‘건륭제천수연시서첩’과 청나라 주달, 장심이 추사 김정희, 실학자 담헌 홍대용 등과 교유하면서 보낸 간찰과, ‘계남척독’이 있다.
일본 유물로는 일본의 조선어 학습 일단을 엿볼 수 있는 ‘조선어역해문’과 경남 합천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일본에 잡혀가 도쿠가와 요리노부의 스승이 된 이매계의 시권도 눈여겨볼만 하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시유물을 설명해 주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자 및 장소 : 10월 31일(수) ~ 12월 4일(화)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내 세미나실
12월 25일(화) ~ 2013년 2월 24일(일)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
문의 : 248-2851(한림대학교 박물관)
송계ART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 릴레이개인전 일곱 번째 - 이현채 개인전
이현채 개인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동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 이현채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졸업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았을 인형을 그려냈다.
영혼이 없기 때문에 차갑고 슬픈 인형얼굴은 감정이 절제되도록 붓 터치가 남지 않게 그렸고, 거친 터치로 배경을 그려 넣었다. 그녀는 인형의 화려함에 가려진 내면의 차가움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일시 : 11월 10일(토) ~ 11월 15일(목)
장소 : 인동아트갤러리
‘토우로 들려주는 강원도의 전설’
강원도의 전설을 주제로 한 토우 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원주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는 2012 강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기획 지원 사업 중 하나로 강원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흙으로 빚고 한지로 옷을 입혀 이야기(전설)가 보이도록 구성한 전시로 춘천, 평창, 강릉에 이은 마지막 순회전시다. 이번 전시는 치악산 꿩 이야기, 욕바위 전설, 육판 바위를 이야기로 엮어 전설이 한눈에 보이도록 장면 장면으로 전시된다.
일시 : 11월 4일(일) ~ 11월 9일(금)
장소 : 원주 창작스튜디오
뮤지컬 ‘울지마 톤즈’
‘다큐에서 보지 못한 또 다른 감동’
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각색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가 11월 3, 4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제1회 한국 클린 컨벤츠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그 동안 TV와 다큐멘터리에서 보아왔던 감동스토리 외에 그가 음악적으로 쏟아 부었던 열정과 온 세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극화해 보다 새로운 스토리로 구성했다. 원주 MBC가 주최하고 천주교 원주교구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평소 문화선교를 꿈꾸던 故 이태석 신부의 유지를 받들어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일자 : 11월 3(토), 4일(일)
시간 : 3일 오후 3시, 7시 / 4일 오후 7시
장소 : 원주시청 백운아트홀
관람료 : 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원 (신자들 20% 할인)
상허 이태준 통일문학기행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원지회가 주최하는 ‘2012 상허 이태준 통일문학기행’이 11월 3일(토) 오전 11시 철원군 대마리 두루미평화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철원출신 원로시인 민 영 한국작가회의 고문, 황효창 강원민예총 회장, 조성림 춘천문협 회장, 오필례 철원예총 회장 등 많은 문인들이 참석하며, 이상문 시인의 사회로 국립무용단원 노문선 선생의 살풀이 공연과 헌화와 헌주 등 상허선생에 대한 예를 갖추고 강원브라스앙상블 공연과 김홍주 시인 등의 자작시 낭송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상허 선생은 1925년 시대일보에 단편 ‘오몽녀’로 등단했으며 박태원 이효석 등과 ‘구인회’를 조직하였다. ‘가마귀’ ‘달밤’ ‘복덕방’등 단편 60여편과 중·장편 18편 등 ‘한국단편소설의 완성자’로 인정받고있다.
일시 : 11월 3일(토) 오전 11시
장소 : 철원군 대마리 두루미평화관
문의 : 강원민예총 252-8907
유아, 어린이를 위한 ‘빛그림자극’
원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0일 오후2시 시립도서관 1층 동화나라에서 유아, 어린이를 위한 ‘빛 그림자극’ 을 공연한다.
빛그림자극은 빛과 물체를 이용하여 얇은 천에 비쳐진 그림자를 통해 꾸며나가는 이야기극으로 원주지역 ‘동화읽는어른모임’의 회원들이 1시간 동안 ‘딸랑새’와 ‘고녀석 맛있겠다’ 등을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일시 : 11월 10일 오후 2시
장소 : 시립도서관 1층 동화나라
관람료 : 무료
문의 : 737-4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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