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 유씨. 평생을 염을 하며 여러 양태의 죽음을 접하다 보니, 그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또한 남다른 유씨.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에게 연락을 한다. 유씨는 기자에게 수시로부터, 반함, 소렴, 대렴, 입관에 이르는 염의 전 과정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어왔던 사연들을 이야기 한다. 조폭 귀신과 놀던 일, 오로지 장삿속으로만 시신을 대하는 장의대행업자와의 관계, 자신이 염쟁이가 되었던 과정,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싸고 부친의 시신을 모독하던 자식들의 한심한 작태, 그리고 자신의 아들 이야기까지...
관객을 흠뻑 젖게 만드는 1인 15역의 신들린 듯한 연기, 오리지널 배우의 명품 모노드라마 연극 ‘염쟁이 유씨’는 8일(토)과 9일(일) 양일간 오후 3시와 6시 총 4차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63-270-8000, 7841(8세이상 관람가/ 전석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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