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리딩타운 대치캠퍼스 유니스리 원장

중심을 잃지 않는 정통 영어

기본에 충실한 영어 교육으로 변화하는 영어교육시장의 중심에 서다

지역내일 2012-11-30

지난 9월부터 리딩타운 대치캠퍼스의 새로운 수장 역할을 맡아 밝은 얼굴로 학원의 이곳 저곳을 누비고 있는 유니스리(Eunice Lee)원장을 만났다.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동네 아이들을 모아두고 커다란 칠판과 분필을 놀이감 삼아 선생님 놀이를 즐겨 하곤 했어요. 이런 천성적인 흥미를 가지고 있던 터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제 진로를 결정할 때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는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주로 명문대 진학 및 SAT prep을 준비해주는 교육기관에서 강의 및 운영을 했었고, 한국에 와서 청담동, 압구정동, 분당 정자동, 일산 등등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중심지라는 곳에서 다 강의나 학원운영을 해왔어요.”



유니스리 원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조지아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도중 우연한 계기로 방학 때 아이들을 가르칠 기회가 왔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랜 기간 강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패러다임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그 유행을 일일이 다 좇으려는 학부모들이 많이 계셔서 안타까웠던 점이에요. 어떤 변화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학습법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이것이 바로 제가 리딩타운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요. 학원마다 제각기 장단점이 있고 교육방식이 존재하겠지만 저는 특히 리딩타운의 다독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리딩을 통해야 훌륭한 라이팅도 해낼 수 있는 것이고요. 유행에 관계없이 정통성을 지켜온 리딩타운의 바탕이 제 교육철학과 딱 맞아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취약점을 보완하는 체계적인 수업
유니스리 원장은 원장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주일에 3회씩 강사의 역할로 돌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수업을 진행해야 학원의 모든 흐름을 읽을 수 있고 제대로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클래스 안의 친구들과 더불어 학습할 때 비로소 몰입학습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개개인의 학습법 또는 취약점 등의 차이에 따라 영역별로 차이가 벌어지게 되지요. 클리닉 수업은 이러한 아이들의 취약점에 따라 운영하는 수업입니다. 레벨은 올라가고 읽기는 잘하지만 쓰기가 약하다던가, 단어 활용이 어렵다거나, 항상 틀리는 부분을 틀린다던가 하는 등의 경우죠. 이 클리닉 수업은 저와 부원장님을 중심으로 2~3명이 한 반이 되어 수업교재를 이용해 소규모 그룹으로 틀린 부분을 숙지할 때까지 수업을 진행합니다. 주먹구구식 보강이 아닌 공강시간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각 파트별로 선생님들의 역할을 나누어 진행합니다.”


공부는 마라톤, 부모와 학원은 페이스메이커
지난 9월, Eunice Lee 원장이 대치캠퍼스 원장직을 맡았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학부모 상담이었다. 개별적으로 아이들을 파악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학원 운영의 방향을 정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유치원 3년차인데 어떻게 영어유치원을 나오지 않은 아이와 같은 레벨이 나올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죠.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바로 ‘아이들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시고 학습에 균형을 맞춰주세요’입니다. 아이들은 성장속도가 각각 다릅니다. 또 각자 특화된 분야가 다르고요. 단순히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을 오래 다녔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잘 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다독을 통한 균형 잡힌 학습입니다. 단기간에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을 읽어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얼마나 잘 거쳤느냐에 따라 실력이 판가름됩니다.”


대치 리딩타운의 비전을 말하다
“대치 캠퍼스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장직을 맡게 되면서 운영되고 있는 클리닉 수업은 물론 크고 작은 이벤트와 방학 중 이루어질 스피킹 수업, 북클럽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기본에 충실한 영어수업을 바탕으로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고 싶게끔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치 리딩타운은 학생들의 개별 취약점을 보완하고 다독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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