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20일 침산동 뿌리공원 안에 있는 한국족보박물관에서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세계 다문화 특별전 - 내 이름은 폴른칫 그리고 현수 엄마’라는 주제로 다문화 특별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갈수록 증가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사회를 오늘날의 특수한 현상으로 보지 않고 오랜 역사 속에서 실재했던 사실임을 족보와 함께 보여준다.
2000년 전 최초의 결혼 이주여성 허황옥의 이야기와 오늘날 이주여성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어머니로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물이 준비되어 있다.
이주여성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자료 224건 518점도 전시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다문화라는 말 자체가 차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고 소통하며 융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내년 2월말까지 한국족보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문의 : 뿌리공원 042-581-4445
윤덕중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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