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산 맛집-진부좋은고기

10년 전 가격 그대로… “연말 최고의 회식 장소”

질 좋은 한우에 가격까지 저렴, 넓은 공간 갖춰 모임장소로 인기몰이

지역내일 2012-11-21

연말모임을 계획해야 할 시기가 왔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할 시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는 가족과 친지, 직장동료, 지인들의 격려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장소와 메뉴 등 모임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한우를 메뉴로 정했다면 비싼 가격 탓에 장소 정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의왕 청계산 가는 길 진부좋은고기를 주목해보자. 자연이 함께 하는 넓은 장소와 질 좋은 한우고기,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으로 가족외식과 연말회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유통과정 줄여 10년 전 가격 그대로
의왕 청계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진부좋은고기는 신선하고 저렴한 고기를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나 있는 집이다.
진부좋은고기 안문자 대표는 “마블링이 선명한 선홍빛 한우는 진부좋은고기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신선함의 비결은 농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최상급 한우를 보존기간 5일을 넘기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곳의 모든 고기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접촉을 최소화, 진공포장상태로 보관되며 고기 맛이 가장 좋은 영하 2~3도를 항상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진부좋은고기는 고기를 1인분 2인분이 아닌 근(600g) 단위로 판다. 원하는 부위로 고기를 사면 참숯을 넣은 바비큐 판을 마련해 준다. 일인당 3000원의 비용으로 야채와 김치, 쌈장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눈꽃이 핀 듯 마블링이 있는 선홍빛의 한우는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바비큐판에 고기를 올리면 코끝으로 참숯향이 전해진다. 멀리 펜션에 놀러온 듯 숲의 분위기와 노릇노릇 고기 익어가는 소리, 숯불고기의 향이 더해져 모처럼의 외식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맛은 또 어떤가. 살짝 익힌 한우의 맛이 일품이다. 풍부한 육즙이 입안으로 퍼지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 뒤에 한우만이 갖는 진한 고소함이 느껴진다.
고기를 먹은 뒤 잔치국수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진부 좋은 고기에서의 또 하나의 즐거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집에 고구마 옥수수 감자 등이 있다면 가져와서 고기를 굽는 동안 숯불 아래 놓아두어도 좋겠다. 고기를 먹는 동안 잘 익어 후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넓은 자연 속에 마련된 대규모 연회석… 단체모임 장소로 좋아
육즙이 살아있는 한우 맛에 놀란 고객이 또 한 번 놀라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오픈 당시의 가격 그대로 질 좋은 한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고객들이 느끼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며 “오랫동안 잊지 않고 찾아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사를 마친 고객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한 한우는 물론 돼지고기, 사골 부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되고 있어 식사 후 장을 보기에도 편리하다. 최상급 한우 꽃등심부터 차돌박이, 등심 등이 부위별로 준비되어 있고 돼지고기 역시 삼겹살과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진부좋은고기에서의 가격은 정찰제이나 경우에 따라 할인폭이 커지기도 하며 푸짐한 ‘덤’을 얻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500여 석 규모의 연회석에서 즐거운 모임이 이뤄지고, 족구장에서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진부좋은고기. 회식 고민을 덜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우리지역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수험생,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위해 연말 회식 장소는 청계사 가는 길 ‘진부좋은고기’다.
문의: 031-426-5820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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