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내년 초·중학교 친환경급식(무상급식) 재원분담비율을 논의하기 위한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협의회 간 3자 협의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강원시장·군수협의회의 친환경급식 재원분담비율 재협의 요구를 도교육청이 수용함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4시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지사, 민병희 교육감, 시장군수협의회 대표인 이석래 평창군수가 참석하는 3자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3자간 협의는 지난 11일 시장군수협의회가 춘천시장 집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최문순 도지사와 민병희 도교육감의 일방적인 내년도 친환경급식 재원분담률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협의회의 3자간 재협의를 요구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협의회는 지난달 11일 내년도 친환경급식 총 사업비 924억 중 급식 종사원들의 인건비 376억원은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방비 40%, 도교육청 60%로 분담하는 내용을 강원도에 전달했으나 지난 7일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시장군수협의회의 의견을 배제한 채 재원분담률을 도교육청 63%, 도 및 자치단체 37%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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