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아너유학원 Daniel Kang 대표
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 제일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이 유명 보딩스쿨로 유학을 가는 것이 좋을지 명문 학군의 데이스쿨로 유학을 가는 것이 좋을지 이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대답을 미국 대학 입시 제도에서 찾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는 한국 대학 입시와 달리 고교 졸업 예정자들에게 GPA 내신성적과 SAT 점수 외에 AP 과목의 점수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 점수들은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끝낸 학생들이 대학교 1~2학년 수준의 수업을 듣고 학점으로 만들어내는 점수이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대학 지원자들에게 이 AP 수강 과목 점수를 표시해 달라고 원서에 최대 9과목의 점수를 요구하는 빈 칸을 제시한다.
따라서 혼자 힘으로 각 과목별로 월반하여 고등학교 9~12학년 과정을 10학년 또는 11학년 때까지 끝내고 11~12학년 때는 대학교 수준의 과목인 AP 과목을 수강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학생이라면, 명문 보딩스쿨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조기유학생 입장에서는 영어조차 미국 학생들 평균보다 못한 입장에서 혼자 힘으로 월반하여 AP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들이다. 따라서 보딩보다는 명문 학군의 데이스쿨을 다니고 방과 후에 좋은 학원에 다니며 성적 관리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유학생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미국 학생들은 교육열이 한국보다 높지 않고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그래서 유학생 입장에선 현지에서 좋은 학원을 다닐 수만 있다면, 미국이 성적 관리하기가 한국보다 훨씬 수월하다. 당연히 한국 출신의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명문대에 들어가기가 동일 조건에서 한국에서 한국 학생들과 경쟁하여 한국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용이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한국의 중산층 학생들이 미국 조기유학을 선택하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미국 대학 입시는 고교생들에게 공부 외에 Extra Curricular Activity, Work Experience, Internship, Special Talents or Skills에서 HONORS 수상 경력 등의 스펙들을 다양하게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스펙 관리를 미국 고교생이 제대로 준비하려면, 보딩스쿨보다는 미국 대도시 주변의 스펙 관리를 잘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명문 학군(예를 들어 미국 수도인 워싱턴DC 근교처럼)에 있는 데이스쿨로 유학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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