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수확의 계절답게 맛 좋은 제철 음식도 유독 많다. 특히 가을 산란기를 맞아 싱싱한 씨푸드도 가을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나 대하, 연어 등은 가을 제철음식이다. 살이 올라 기름져 가장 맛있는 때이다. 게다가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해 마음껏 먹어도 살찔 걱정이 없다. 다양한 요리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 가족들의 메뉴 고민을 덜어주는 씨푸드 뷔페에서 가을의 고량진미(膏梁珍味)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달 20일 판부면 서곡리 예전 하얏트 뷔페 자리에 문을 연 씨푸드뷔페 ‘모모’를 방문해 씨푸드의 신선함을 맛봤다.
● 매일 직접 공수하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
모모의 김정래 대표는 15년간 일식요리와 해산물 공급업체를 운영해 왔다. 식재료의 신선함에 가장 신경 쓰는 김 대표는 “활어회와 싱싱한 해산물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씨푸드뷔페를 생각해오다 모모를 시작했다”며 “곧 신선한 광어를 비롯해 계절마다 맛좋은 활어를 즉석에서 회로 떠주는 카빙서비스 이벤트도 매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씨푸드 뷔페인 만큼 ‘씨푸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신선한 식재료가 모모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모모는 산지에서 바로 가져온 광어, 우럭, 점성어, 연어, 참치 등 회의 신선한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한 활어 외에 각종 해산물과 20여 가지의 초밥과 롤, 바삭바삭한 튀김도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다. 일식뿐만 아니라 한식, 양식, 베이커리로 이루어진 디저트, 과일 등 신선한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항상 아들과 함께 모모에서 식사를 한다는 김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직접 주방에서 요리도 하고 감독도 한다”며 “냉동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 생맥주와 막걸리 무한 리필
모모에서는 생맥주와 치악산막걸리를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애주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싱싱한 회나 준비된 전 등과 함께 먹는 시원한 막걸리는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막걸리나 식혜 등 전통 음료들은 작은 항아리에 준비되어 있어 더욱 맛있게 보인다.
깻잎 위에 김치를 살짝 올려 뒷맛이 개운한 깻잎롤처럼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캘리포니아 롤과 신선한 회가 넉넉하게 올려진 초밥 종류가 유난히 맛있다. 전반적으로 담백한 맛의 요리들이 많아 먹고 난 후에도 더부룩함이 덜하다. 작은 그릇에 마련된 장어덮밥도 별미다. 야채가 어우러져 비린 맛은 전혀 없고 상큼한 맛을 살렸다.
김 대표는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공수해 가격은 낮추고 음식의 품질을 높였다”며 “앞으로 고정된 메뉴가 아닌 제철요리들 중심으로 선보여 건강과 맛의 재미를 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돌잔치 등 행사는 독립된 공간에서 여유롭게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을 살린 모모는 3층은 상설뷔페, 4층은 100여 평에 150석의 규모를 갖추고 돌잔치, 회갑, 단체모임 등을 할 수 있는 행사전문뷔페를 운영 중이다. 60명 이상이면 독립된 공간에서 여유롭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3층의 상설뷔페와 마찬가지로 생맥주와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탄산음료와 각종 음료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각종 행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를 수 있다. 노래반주기기도 마련되어있어 무료로 대여한다.
모모는 바로 옆에 1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넓은 주차장이 있어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신선한 재료로 메뉴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내 집처럼 음식을 즐기는 편안한 뷔페레스토랑” 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평일 런치 1만 7900원, 평일디너와 주말과 공휴일 런치와 디너는 2만 7900원이다. 모두 부가세 포함 가격이다.
문의: 761-6663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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