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와 찬바람이 불어 마음까지 스산해지는 요즘, 더욱 심해지는 탈모로 인해 우울해하는 사람이 많다. 탈모는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항력적인 일인 만큼 탈모에 대처하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탈모연구와 모발이식 권위자인 인천모식외과 김영준 원장에게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등 탈모의 모든 것을 듣는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과 스트레스
- 탈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개인적인 차도 크고요.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을 꼽으라면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호르몬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또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성 탈모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거쳐 약물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탈모 초기에는 프로페시아 등 먹는 탈모 치료제나 미녹시딜제제와 같은 바르는 제제로도 충분히 탈모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탈모가 중기 이상으로 진행됐거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라면 약물치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모발이식수술은 진단과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신속하게 전문병원을 찾아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단과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가시적인 효과 원한다면 전문병원 찾아야
- 어떤 질병이든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달리 말하면 병에 대한 원인을 파악해야 제대로 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실제로 탈모의 원인에 대해 깊이 이해할수록 치료 결과도 좋습니다.
탈모치료는 경우에 따라서 약물과 모발이식수술, 두피와 모발관리를 병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시술실이나 센터에서는 약물치료와 수술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가 없습니다. 센터에서 받는 두피나 모발관리는 단지 탈모의 속도를 늦추거나 돕는 보조수단일 뿐입니다. 보다 적극적이고 확실한 치료를 원한다면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왕이면 두피관리센터를 부설로 운영하고 있는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두피관리를 꾸준히 받고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모발이식수술과 약물치료, 두피관리와 가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은 최선의 탈모 치료법
- 모발이식수술은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 뒷머리의 모낭을 이식해서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입니다. 현재로서는 최선의 탈모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뒷머리의 모낭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의 모낭을 떼어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모발이식은 수술방법에 따라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뉘는데 환자의 연령과 탈모의 진행상태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본인에게 맞는 시술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모발이 굵은 편이지만 단위 면적당 모발의 수는 적고 모낭이 깊게 위치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비교적 탈모 범위가 넒은 남성들의 경우 모발이 빽빽하게 나 있는 뒷머리의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 단위로 정교하게 분리, 피부에 이식하는 절개식 모발이식법이 효과적입니다. 반면 작은 흉터 부위를 덮는 등 소량의 모발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두피 피부를 절개하는 대신 작은 펀치로 두피에 구멍을 뚫어 모낭을 하나씩 얻어내 이식하는 비절개식 수술법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시술법은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해 시술하고 있는 모낭군이식술은 모발의 기본 단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시술법입니다. 직모에 모발이 굵고 검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특히 적합하지요. 1회에 3000∼4000개의 모발을 3∼4시간에 걸쳐 이식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모발의 생착률 역시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 김영준 원장 프로필
의학박사
전문의
인천모식외과의원 원장
경북대학병원 모발이식센터 외래교수
순천향대학병원 외래교수
2012년 아시아모발이식학회(AAHRS) & 대한모박이식학회(KSHRS) 서울대회 운영위원
KSHRS (대한 모발이식협회) 상임이사
AAHRS (아시아 모발이식협회) 정회원
ESHRS (유럽 모발이식협회) 정회원
ISHRS (세계 모발이식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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