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누려라

여성주간(7.1~7) 기념 무료 문화행사 풍성

연극 영화 강연 공연 구인구직 등 즐길거리 많아

지역내일 2012-11-13

텔레비전 광고에서는 ‘여자라서 행복하다’지만 사실 여자라서 특별히 더 행복한 게 있는지 모르겠다. 엄마노릇에 아내노릇, 자식노릇, 며느리노릇은 기본이고, 여기에 맞벌이라면 직장인으로서의 역할까지 더해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쁘고 정신없는 게 여자들의 삶인 듯싶다. 하지만 그런 여성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날이 가까워오고 있다. 바로 7월 첫 주인 1~7일까지의 ‘여성주간’이다. 그 동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른 사람 챙기느라 바빴던 주부들을 위한 특별한 날이다. 인천시와 각 구에서는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성을 위한 여성주간
해마다 7월 첫 주는 여성주간이다. ‘여성이 행복하고 일하기 좋은 세상 이루기’라는 주제를 통해 양성평등과 여성권익 향상이라는 여성주간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적 성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인천에서는 남녀평등과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7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합창, 연극,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전시회와 시민 체험·홍보부스가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명사초청강연1,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
연수구는 여성주간 기념식과 연수구립 관악단 및 여성합창단 공연, 명사초청강연을 준비했다.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는 ‘두뇌를 알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올바른 두뇌 이해를 통해 온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강연을 맡은 홍양표 박사는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 ‘엄마 나도 생각할 수 있어요’ 등을 저술한 저자로 일명 두뇌학자로 불리는 유명강사다. 강연은 오는 7월 4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연수구청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참여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749-6912


명사초청강연2, 서진규 소장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동구는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오는 7월 6일 동구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제13회 여성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뮤지컬과 함께 동구여성합창단 공연, 기념식, 명사초청 강연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뮤지컬 공연은 ''고양이의 춤''이라는 제목으로 허물어져 가는 가족관계, 사람들 사이의 양극화, 소시민의 지친 삶 등으로 대표되는 공허의 시대를 살아가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명사초청 강연회는 미국 하버드대학교대학원에서 국제외교학과 동아시아 언어학 박사를 취득한 ‘서진규희망연구소’의 서진규 소장이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여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여성대회에 앞서 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송림지하보도 북카페 앞에서 여성과 관련된 주제로 릴레이 홍보부스 및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으로 건강가정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인천여성의 사회진출 및 경제활동 참여 유도를 위해 「인천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마련된다. 『인천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오는 7월 5일 목요일 오후 1~5시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앞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여성취업준비자, 전문계 여고생 및 여대생(졸업예정자), 고학력 여성인력, 경력단절여성, 이·전직 준비자, 여성실업자, 창업 준비자 등이다.
문의 : 440-2863


제8회 인천여성영화제
7월 13~15일 인천 유일의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인 ‘영화공간주안’에서는 제8회 인천여성영화제가 열린다. 13일 오후 6시에는 용산참사 현장을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엄정화, 황정민 주연의 ‘댄싱퀸’이 상영된다. 또한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변영주 감독의 ‘화차’를, 저녁 7시 30분에는 전태일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어머니’가 상영한다. 또 1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김태용 감독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인천 지역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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