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건 하버드 졸업장이 아니라 어린 시절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 도서관을 다니면서 다방면의 지식을 섭렵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실제로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청학동 아이들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월 27일 연수청학도서관(연수구 솔샘로 146, 함박중학교 맞은편)이 개관했다. 연수구를 대표하는 구립도서관인 연수청학도서관은 연수어린이도서관과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옥련1?2동 작은도서관에 이어 5번째로 개관하는 구립도서관으로서 (주)서부T&D의 기부에 의해 지난해 6월 착공,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이날 개관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연면적 2,597.63㎡(지하1~지상4층)의 규모로 건립된 연수청학도서관은 지하 1층 공연장과 세미나실, 지상 1층 어린이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 3층 학습열람실 및 디지털자료실, 4층 야외정원 및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청학도서관’이라는 명칭 또한 구가 지난 3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선정된 것으로, 향후 연수청학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닌, 교육과 정보?문화?복지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지역의 지식 정보 소외 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어울림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서관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하고, 특히 E-book?오디오북?웹 콘텐츠 체험부스와 동화 ‘말하는 소나무’와 함께하는 공감 놀이프로그램, 나만의 우드 마커스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연수청학도서관의 각 자료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습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도 휴관한다. 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범운영기간인 8월 14일까지는 도서관 자료의 대여가 제한된다.
문의 : 749-8273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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