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참이맛감자탕 강남구청역점

기름기 쏘~옥 뺀 얼큰한 국물이 일품

지역내일 2012-11-09

찬바람이 불면 국물 맛이 진한 음식들을 찾게 된다. 서민음식의 대표주자인 감자탕도 그 중 하나다. 감자 속속들이 등뼈 맛이 흠뻑 배어들어 깊고 구수한 맛이 나는 감자탕.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 한 사발이면 배 속 한가운데 따뜻한 기운이 스윽 돌면서 저절로 어깨가 펴지고 얼굴엔 미소가 퍼진다. 저렴하면서도 영양가 있고, 아이와 함께 가거나 친구, 동료들과 함께 찾아도 부담 없는 곳. 큰 뼈 하나 잡고 뜯어도 즐겁고, 우거지 척 얹어 쓱싹쓱싹 밥을 비벼 먹어도 행복한 곳. <참이맛감자탕>을 찾아가보았다.


가격 만족, 영양 만족
‘감자탕’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한 설은 분분하다. 감자가 많이 들어가서 그렇게 불리었다는 설도 있고, 돼지 뼈 중에 감자뼈라고 불리는 부분이 사용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다만 삼국시대에 농사에 이용되는 귀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뼈를 우려낸 국물로 음식을 만들어 뼈가 약한 노약자나 환자들에게 먹였다는 이야기에서 감자탕의 기원을 추측해볼 따름이다.
예나 지금이나 감자탕은 서민들의 춥고 고픈 배를 든든하게 해주었던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예전에야 고기가 귀했으니 감자를 많이 넣었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감자는 슬라이스로 구색만 맞추고 당면이나 우거지, 수제비를 많이 넣는 편입니다” 강남구청역점 박동선 사장의 말이다.
돼지등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성장기 발육에 큰 도움이 되며, 남성들에겐 스테미너 음식으로, 여성들에겐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으로, 노인들에겐 골다공증 예방 음식으로 소개된다. 감자탕의 영양이 널리 알려지면서 술안주로 명성을 날리던 감자탕 집에 아이 손을 잡고 오는 가족들의 수도 부쩍 늘어났다.


쫄깃하고 담백한 돼지 뼈와 깔끔한 육수
관건은 냄새다. 돼지고기 냄새의 불편함 때문에 감자탕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집에서 만들어먹기 어려운 이유도 냄새제거 때문이다. <참이맛감자탕>은 그래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의 돈뼈를 엄선하고 풍성한 버섯과 신선한 야채, 기름기를 완전히 빼낸 깔끔한 육수로 냄새를 제거하고, 깊은 맛을 더했다. 특히 <참이맛감자탕> 강남구청점은 24시간 항상 열려있는 집으로 소비량이 많아 늘 신선하고 깔끔한 감자탕을 맛볼 수 있다. 멀리 강북이나 분당에서 찾아와 공부하는 아들을 위해 포장해가는 어머니들도 많다.
유명인과 연예인이 유독 이 집을 많이 찾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손님이 적어 탕국을 여러 번 끓이게 되면 아무래도 고기가 질겨지고, 맛이 덜하게 된다. 장동건을 시작으로 많은 한류스타들과 유명인들의 맛 집으로 알려져 해외 팬들까지도 찾아오는 덕에 강남구청역점은 관광 명소가 되어버렸다. 영웅재중이 앉았던 자리에서 감자탕을 먹어보는 즐거움, 2PM을 바라보며 뜨끈한 국물을 마시는 떨림, 소지섭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메뉴로 식사를 해보았다는 소중한 추억들을 담기 위해 새벽마다 팬들은 <참이맛감자탕> 강남구청역점을 찾는다.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집으로 소문이 나자 일본, 홍콩, 중국의 잡지나 관광 가이드북에 소개되기도 했다. 2009년 한국을 방문했던 태국 황세자비 일행은 4번의 사전답사를 거쳐 <참이맛 감자탕> 강남구청역점을 찾은 뒤 크게 만족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연예인들이 숨겨두고 찾아오는 곳
금융권 홍보실에서 일을 하다가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던 박동선 사장의 눈에 <참이맛감자탕>이 들어온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참된 먹을거리를 통해 몸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참이맛감자탕> 기업체를 다니며 ‘건강웃음’을 강의하는 박 사장에게 건강한 먹을거리 사업은 또 다른 건강 강연과도 같은 일이었다. “감자탕은 푹 끓인 돼지 뼈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 그리고 넉넉함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음식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보양식입니다.” 자신에 찬 박 사장의 말이다.
아침 메뉴인 선지해장국(5,000원)이나 점심 메뉴인 김치말이 국수(5,000원), 순두부(5,000원)도 인기다. 감자탕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함께 어울려 찾아올 수 있도록 닭갈비(400g, 9,000원)나, 닭볶음탕(400g, 10,000원), 삼겹살(200g, 10,000원) 메뉴도 준비해두었다.
스테이크만 먹을 것 같던 장동건도 찾는 집, 도시락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한류스타들이 한밤중 찾아와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우고 가는 집 <참이맛감자탕> 강남구청역점이다.


주소: 강남구 논현동 241-14(7호선 강남구청역 2번출구 뒤편)
영업시간: 24시간
주차: 10여대 주차 가능
문의: (02)516-3331
이지혜 리포터 angsu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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