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서는 21세기 사진영상 예술시대를 맞이하여 공보실 주최로 <2012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작품의 예술성에 앞서 강남구가 제시한 관광사진 홍보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다.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차 심사에서 전체 응모작수 298점의 절반을 거른 후 2차, 3차를 거쳐 상위 수를 정하고. 4차 심사에서 심사위원 비밀투표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순으로 입상작 순위를 결정하였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성애씨의 <양재천 산책>은 강남의 발전과 풍요로운 삶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푸른 강남을 상징하는 코발트색 하늘과 현대 건물을 조화롭게 잘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을 들었고, 김순엽씨의 <무역센터>는 강남구의 상징인 코엑스 건물을 고도의 상징으로 잡은 앵글이 돋보인 작품으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공동 우수작은 고나연씨의 <공존>으로 시대의 변화된 모습, 전통과 잘 어우러진 현대의 모습, 조화를 이룬 푸른 숲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장려상을 받은 윤희상씨의 <도심>은 강남의 밤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편안한 강남의 삶을 잘 표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정혜승씨의 <전통을 바라보며>는 선릉 소재의 대문이 활짝 열린 전통가옥이 강남을 찾는 관광객들을 포근하게 맞아주는 느낌을 잘 살려 장려상을 받게 되었다. 김용길씨의 <국화 속 강남>은 코엑스에서 찍은 야경으로 빛의 조화는 잘 표현했지만 이와 비슷한 사진이 다수 발표되었기에 공동 장려상에 머무르게 되었다.
“수상작 외에도 우수한 작품이 많았지만 그동안 발표된 작품과 유사한 작품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다음 번 공모전에서는 좀 더 참신하고 강남을 상징하는 내용이 담긴 많은 작품들을 기대하겠습니다” <2012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마무리하는 정기복 심사위원장의 말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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