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에서 말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사람들의 중얼거림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사람들과 대화할 때 자꾸 되묻는 경향이 늘어나는 경우
TV소리나 전화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이해를 못 하는 경우
귀 또는 머리에서 윙윙 소리 같은 이명현상을 호소하는 경우
여러 사람과 동시에 대화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
난청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을 꺼려하는 경우
위에 언급한 사례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노인성 난청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들이다. 내 부모님께 유사한 증상이 발견된다면 당장 전문 청각사를 찾아가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절대 미뤄서는 안 되는 시급한 일이다.
노인성 난청과 올바른 보청기 선택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지난 2008년 전체 인구의 11.6%에서 2012년 7월 현재 15.8%로 늘었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유엔이 분류한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난청을 동반한 노인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성 난청은 청각감각기관인 달팽이관과 청각신경부분의 기능저하로 발생하는 난청이다. 노인성 난청의 특징은 1,000㎐ 이상의 주파수에서 청력 손실이 현저하게 증가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초인종 소리나 전화 벨소리 등 고주파의 성질을 가진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특히, 식당이나 도로 주변 등 소음이 있을 때에는 더욱 난청 증상이 심해진다.
보청기를 선택하려면 일단 청력평가를 받아야 한다. 청력검사는 주파수에 따른 감지능력 정도를 살펴보는 순음청력평가와 말에 대한 이해도를 살펴보는 어음평가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난청의 정도, 종류, 유형, 병변의 부위 등을 알아볼 수 있다.
금강보청기 김성희 원장은 “청력검사는 보청기의 소리 적합 및 재활의 평가와 계획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청력평가 결과에 따라 보청기의 기능과 형태가 달라지는 만큼 청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청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보청기를 구입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본인의 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 착용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고 귀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청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자신의 귀를 대신하는 만큼 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전문 청각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해야 한다. 또 청력평가 결과에 따라 보청기의 성능, 형태, 대상자의 생활환경에 맞는 보청기 부가기능, 청능사의 보청기 소리적합 능력, 보청기 분실 및 수리 등 사후관리시스템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보청기 착용 후 처음 6~8주 정도의 적응기간에는 난청센터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므로 난청센터와의 거리도 고려해야 한다.
김 원장은 “보청기는 착용자의 청력상태와 정도, 유형, 연령, 생활환경에 따라 개인별 맞춤 조절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반드시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일대일 맞춤제작 한 보청기를 착용해야만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한다.
문의 : 금강보청기 032)466-0006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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