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달라진 미대입시 ‘입학사정관제도’
올해로 5년째인 홍익대학교 입학사정관제도인 홍익미대인재전형의 서울캠퍼스 경쟁률은 평균 6.48:1, 세종캠퍼스 경쟁률은 3.4:1이다. 1단계는 학생부(내신) 100% 이며, 1단계를 통과하면 서류전형인 미술활동보고서 제출과 심층면접이 이루어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 수능 3과목 평균 3등급이내 (서울캠퍼스 미대 자율전공은 수능 3과목 평균 2등급이내) 세종캠퍼스는 수능 2과목 평균 3.5등급이내이다. 미술활동보고서 작성에 있어서 교과활동이 부족한 학생은 비교과활동에 주력해야한다. 비교과활동의 내용 또한 학생부에 기재 되어 있는 것이 좋다.
만약 비교과 활동 내용이 부족하다면 공식적인 비교과활동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 홍익대학교 입학사정관제의 면접은 입학사정관면접과 전공교수면접으로 시행한다. 이는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미술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 작품을 통한 조형요소의 원리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그림을 대하는 자세 즉, 지원자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를 판단한다.
전공적성면접은 입학사정관이 아닌 미대교수로 구성되어있으며 자신의 장점과 아이디어에 충실해야하고 말 잘하는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느끼는 수험생의 언어, 다시 말해 할 말이 많은 학생을 원하는 것이다.
미술대학에서 실기고사를 통해 실기능력을 판단하지 않고 이렇게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중 고등학교 미술수업 즉 공교육을 정상화 하고 지나친 표현위주의 실기고사는 더 이상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력과 더 높은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물론 미대 입시전형 방법이 입학사정관제도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3학년도 서울대학교의 수시 1차 (실기 100%)결과가 발표되었다. 일산 창조의 아침 미술학원에서는 8명이 최종 합격하였는데 이는 서울대학교 수시선발 인원을 살펴볼 때 매우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홍익대학교 수시1차에서도 10명의 합격자가 최종 발표되었다. 이는 꾸준한 실기능력 향상을 위한 준비와 대학들의 각기 다른 입학사정관제도에 맞추어 철저히 준비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창조의 아침
박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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