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평촌 다수인 김정헌 원장
믿을 수 있는 학원에서 꾸준히 믿고 학습하는 것이 수학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요즘 학생들은 뜬 소문에 여기 저기 학원을 자주 옮긴다. 이런 현상은 학생들의 수학을 연계성 없는 수학을 만들어 단편적인 수학적 지식은 만들 수 있으나, 연계성 있는 수학적 사고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실력 및 성향을 파악하는 데는 수학 강사들 중에서도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기에 대부분의 강사들이 학생들을 파악하고 개별 전략 및 발전적인 수학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는 필요하다.
일례로 직접 지도를 했던 안양외고 이과 학생의 경우 1학년에는 중위권 2학년에 중상위권 3학년에는 결국 연세대학교를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이 학생의 경우 전형적인 노력형 학생으로 학생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많이 어려웠으나, 학생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되는 학생 관리와 끊임없는 수학 학습으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학생이 중간에라도 성적이 안 나왔을 때 다른 학원을 옮기고 또 옮기고 했다면 과연 학생만의 맞춤형 학습의 지원이 가능했을까?
요즘 학생들의 수학 상태를 보면 보고 들은 것은 많은데, 그에 비하여 수학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이는 많은 학원들에서 화려한 스킬 위주의 학습, 자극적인 학습을 하며, 많은 학원을 옮겨 다니면서 생긴 결과이다. 깊이 있는 맛을 내기 위해서 장을 담그는 것처럼 수학은 숙성이 되어야 한다. 다수인 수학 학원은 그런 곳이다. 현재에도 형제들이 다니는 비율이 다른 학원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장기 재원생 비율도 상당히 높다.
이로 인한 단점도 있겠지만, 수학은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다. 믿을 수 있는 학원에서 그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주변의 몇몇 사례들로 이리 저리 왔다 갔다가 시간 낭비로 수학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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