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 미담한의원의 내원 환자 중 발목을 삐었을 때 제대로 처지를 하지 않아 발목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발목의 관절 중 내외측 인대들이 손상되거나 뒤틀렸을 때는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발목통증 즉, 발목염좌(ankle sprain)는 걸어가다가 발을 잘 못 디뎌서 삐거나, 운동 등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가가 미끄러지거나 발의 박자가 안 맞아서 발목이 갑자기 심하게 꼬이면서 삐었을 때(접질렸을 때) 발생한다.
발목이 삐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발목의 안쪽과 바깥 쪽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도 있으나, 대게가 발목관절 외측 복숭아뼈 아래 부분이나 또는 발등부위 등 외측부위의 통증이 더 흔하다. 발목을 삐었을 때 발목 염좌로 인한 통증은 한번이라도 격어 본 사람들은 다 알듯이 완치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최소 2~3개월 정도는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발목을 가볍게 삔 환자들은 1~2주 내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하게 발목염좌(sprain)가 온 환자들은 2~3개월 이상 갈수도 있다. 이는 단순근육통이 아니라 인대부위의 손상이 발생하기에 그렇다. 발목의 인대가 손상을 입어서 찢어지고 구멍이 나면 회복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한번 손상을 입은 발목은 다시 삐거나 접질리는 등 재발을 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인대 자체가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며, 단순히 통증이 없다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힘든 노동을 하면 쉽게 발목통증에 노출 될 수 있다.
우선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 생각되면 냉찜질, 아이스팩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붓기를 빼주고 진통에도 효과가 좋으며, 염증반응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둘째는, 가까운 병의원이나 한의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 전문가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통증 부위를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눈으로 보기에도 심한 붓기와 통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받아 뼈에 이상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걷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약간의 골절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 엑스레이상에서도 open fracture/closed fracture 로 나뉘듯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골절이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는게 좋다.
셋째, 뼈에 큰 이상이 없다면 물리치료와 침치료, 부항치료, 약침 ,주사 ,테이핑 ,깁스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을 줄이고 붓기를 없애기 위해 물리치료 침치료 부항치료를 꼭 받아야 하며 염증의 소견이 오래가고 심하다면 약침 주사를 생각해볼 수 있다. 재발을 방지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테이핑 깁스 등의 치료는 발목통증 완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
글 구미 옥계 미담한의원 신봉규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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