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 닭발이?
국립생물자원관 소장 동ㆍ식물 세밀화 등 이동 전시…영화제, 러시아 합창 등
가을의 절정 10월은 문화의 달. 10월이 가는 소리를 안타까이 여긴다면 짭짤한 영화관과 전시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10월 마지막 주부터는 인천지역에서 놓치면 후회할 기획작품들이 가족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 러시아 국립 혼성 합창단과 함께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앤 댄스 앙상블이 오는 28일 인천에 상륙한다. 레드아미는 구소련 시절 러시아 국립예술단으로 음악을 전공한 군인들로 구성한 오케스트라 혼성합창단.
합창단은 러시아 공훈 예술가들로 선발된 솔리스트와 전통 민속 무용을 포함한 200여 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백학’, ‘검은 눈동자’, ‘칼린카’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다른 군대조직과 달리 여성 싱어를 기용해 지난 35년간 러시아 영토 횡단 공연은 물론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에서 공연을 해왔다. 공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 인천 영화를 산책하다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에서는 제작지원작 상영회를 ‘인천, 영화를 산책하다’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영화공간 주안 3관에서 개최한다. 인천영상위원회가
26일 오후 7시 인천시민과 처음 만나는 영화로 개막작 ‘터치’를 준비했다.
연기파 배우 김지영이 출연하는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도 다수 상영한다.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드 어스’,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누가 공정화를 죽였나?’,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5회 KT&G 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 ‘지각생들’ 등이 ‘단편영화 섹션 1’로 27일 상영을 시작한다. ‘단편영화 섹션 2’에서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목격자의 밤’, ‘청이’ 등도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 주민이 만든 하품영화제
올해로 9회를 맞는 ‘주민이 만드는 하품영화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된다. 하품영화제는 남구학산문화원의 ‘토론이 있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인 ‘하품학교’를 통해 나눈 것들을 한 자리에 펼쳐놓는 것으로 매년 10월말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올해의 주제는 ‘그 여자, 이야기’이다. 여자를 모티브로 한 테마영화와 더불어 주민이 직접 만든 영화 4편을 상영한다. 모든 영화 감상 후에는 하품지기인 하품학교와 영화제를 만들어가는 주민의 영화해설과 토론이 이어진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하는 5편의 영화는 주인공이 여자로서 겪는 아픔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수다카페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영화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수다카페에서는 영화 감상 후, 토론과 함께 하품지기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032-866-3994)
< 신나는 융합체험! 2012 인천과학대제전
자녀와 함께 융합과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1월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2 인천과학대제전’으로 열린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인천과학대제전은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대과학영재교육연구소, 한국발명협회인천지회,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해 매년 10만여 명 이상의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해오고 있다.
행사는 직접 참여하는 과학체험마당, 과학싹잔치, 장애우와 함께하는 과학놀이마당, 저탄소 녹색성장마당, 발명축제 한마당, 전시마당, 어울림 한마당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152개 학교에서 일 년 동안의 탐구활동을 발표하고 인천에 있는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재능기부로 함께 참가하여 총 180여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타악퍼포먼스 및 과학마술공연이 있으며 로봇동아리, 댄스동아리, 페이스페인팅, 스포츠와 과학, 마술강좌, 학부모ㆍ학생 특강, 영재교육원 및 과학고 진로 상담, 무료변리 상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 야채 핫팩 만들고 체험하기
과학체험마당에서는 발명과 전시 등을 놓치면 아깝다. ‘인천 앞바다에 닭발이?’, ‘야채 핫팩 만들기’ 등 81주제가, ‘생활 속 화학 찾기’, ‘자석으로 움직이는 나만의 탄성 롤러코스터’등 과학싹잔치 10주제 등과 만난다.
발명축제마당에서도 ‘열 받으면 작아져요’, ‘사람을 닮은 발명-빨대손’ 등 15주제, ‘스마트빌딩(에너지절약, 생산하는 빌딩), 멸종 위기 동식물을 구해줘’등의 녹색성장 주제 30개가 체험학습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시마당에서는 전국과학전람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인천과학대제전 포스터ㆍ시화그리기, 과학상상화그리기 우수입상작품이, 특별 전시로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 금상, JYPT 입상작품이 전시되어 학생들의 감성적 체험과 만나보는 기회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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