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환동해권 시대 개막

지역내일 2012-10-06
강원도민의 염원이자 강원도 최대현안 과제였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마침내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식경제부와 강원도는 9월 25일 개최된 제5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에서 강원도가 신청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심의한 결과 예비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원도는 지난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또 하나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표 직후‘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구상을 밝히고 “첨단 녹색소재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환동해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정주여건을 갖추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환동해권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경제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4년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최소한 35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생산효과 15조원, 부가가치 약 5조3천억원, 관광효과 6천억원, 고용유발 효과 5만여명, 2018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등이 포함된 액수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그동안 국가개발과정에서 서남해안 위주의 개발정책으로 낙후된 동해안권에 새로운 발전거점이 조성됨으로써 □자형의 국토균형발전체계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환동해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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