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1월 4일 ‘앙상블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23일 있었던 ‘바로크·고전 음악회’를 이어 19~20세기 앙상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음악회. 멘델스존, 할보르센, 쇼스타코비치, 빌라로부슈, 뵈니슈, 지브코비치, 윤이상 등의 앙상블 음악과 소편성 관현악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주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빌라로부슈의 ‘쇼루슈 제7번’과 윤이상의 ‘클라리넷과 파곳, 호른, 현악오중주를 위한 8중주’는 각각 7명과 8명의 적은 연주자가 공연하지만 구자범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브라질과 한국 음악의 고유한 특징과 20세기 음악 어법을 동시에 살리려면 소편성이라도 지휘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공연장의 포디움 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휘자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일시 : 11월4일(일) 오후7시30분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 전석 2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
문의 : 031-230-332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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