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와 월남쌈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집, 샤브전문점

월남쌈과 샤브샤브의 환상적 만남으로 펼쳐지는 쫄깃함과 고소함의 세계

지역내일 2012-10-31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어 옷깃을 세워야 할 정도로 쌀쌀한 요즘, 차가운 음식보다는 뭔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노원역 5번 출구를 나와 2분여 걷다보면 KT노원지사 옆 건물 2층에 샤브전문점 ‘정선채’가 자리하고 있다. 월남쌈 샤브샤브의 맛에 빠진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유명하다. 샤브고기의 씹을수록 쫄깃한 맛,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육수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소스, 인기 상한가 볶음밥에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장아찌, 야채샐러드까지도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신선한 식자재와 푸짐한 양은 손님들로부터 ‘정말 잘 먹었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낸다고 한다.
‘정선채’의 한미현 대표는 정작 샤브샤브를 즐기지 않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맛보게 된 월남쌈 해물 소고기 새우튀김 만두가 한 번에 모두 나오는 ‘스페셜해물소고기샤브’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직접 샤브전문점의 문을 열게 됐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어야 할 정도로 마니아다. 한 대표는 “정선채에서는 신선한 식자재 구입 뿐 아니라 친절한 직원서비스와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항상 더 나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대표메뉴 월남쌈 소고기샤브, 입이 먼저 즐겁고 몸 또한 즐겁고~
50평 규모의 25개 테이블 중 한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늘의 메뉴는 한 대표가 추천하는 ‘월남쌈 소고기샤브’. 모든 음식들이 세팅되고 육수가 끓을 동안 대형일식집 출신의 주방장이 만든 야채죽이 제공된다. 각종 야채와 버섯, 검은 깨를 갈아 만들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접시에 담겨 나온 샤브용 소고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둥글게 말려 있는 모양이 아니라 떡심이 붙어있는 등심이 펼쳐진 채 제공된다.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 물이 담긴 대접에 살짝 담궜다 접시에 올려놓고 새싹 적채 깻잎 당근 파인애플, 그리고 육수에 넣어 익힌 소고기 버섯 야채를 칠리소스에 찍어 올리고 땅콩소스를 더해 만두처럼 싸서 한입에 쏙 넣고 씹으니 오호라~그 쫄깃하고도 고소한 맛에 연신 손과 입이 바빠진다. ‘왜 아직 이 맛을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다. 이후 남은 육수에 신선초 가루로 직접 반죽해 만든 면을 넣어 깔끔하게 먹고 나니, 미나리 당근 양파를 비롯한 야채와 소스가 들어간 볶음밥을 직접 그 자리에서 볶아준다. 드디어 완성된 볶음밥! 누룽지처럼 바삭바삭하면서 구수한 맛과 볶음밥 특유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미각을 사로잡는다. 볶음밥은 손님들이 요리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샤브샤브를 많이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이곳의 볶음밥을 먹기 위해 들르는 이들이 있을 정도라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장아찌와 야채샐러드의 맛도 깔끔하면서 식욕을 자극한다.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하며 적당한 짠맛의 무장아찌는 연신 손이 가고, 키위원액 파인애플원액 마요네즈 쥬스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간 드레싱이 얹어진 야채샐러드는 다른 식당에 가면 샐러드는 쳐다보지도 않는 리포터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아 한 접시를 다 비웠다. 거기에 더해 칠리소스의 맛도 빠뜨릴 수 없다. 기본 칠리소스에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사과 무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간 정선채의 칠리소스는 맛의 차별화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접에 담아달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대형일식집 출신 주방장의 풍부한 경험으로 3종의 신메뉴 출시
정선채에서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최근 세 가지 신메뉴를 출시했다. 정선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빔밥, 정선채 나가사끼, 새우&감자튀김 삼총사가 그 주인공. 출시한 지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인근 직장인들로부터의 반응이 뜨겁다.
정선채 비빔밥은 새싹 치커리 가지 청오이 적채 느타리버섯 등 13가지 야채와 소고기, 계란 프라이가 어우러지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한 느낌의 맛이다. 또한 밥보다 야채의 양이 많아서 그런지 씹을 때 풍성하고,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 한 대표는 “특히 비빔밥의 생명은 참기름이다. 고소한 향이 제대로 나려면 참기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손이 좀 가더라도 참기름 관리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정선채 비빔밥은 야채를 싫어하는 꼬마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6천원)
정선채 나가사끼는 짬뽕면을 넣지 않고 혈액순환에 좋은 신선초면에 새우 홍합 오징어 쭈꾸미 바지락조개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인지 저녁 술안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소는 2인 기준, 대는 3~4인 기준이다.(소 1만4천원/ 대 2만7천원)
새우와 맛감자 스마일감자가 각각 10개씩 접시에 오르는 새우&감자튀김은 특히 맥주 안주로 바삭바삭하니 인기가 높다. 기존 새우튀김의 새우와 달리 크기가 10cm가량 되기에 새우가 제대로 씹히는 느낌이다. 또한 새우에 튀김옷만 입힌 게 아니라 젖은 빵가루를 입혀 바삭바삭한 맛이 살아있다.(1만5천원)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