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한달 동안 ‘책으로 이끌림, 미래로 두드림’이란 주제로 행복한 책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독서퀴즈, 전시, 작가와의 만남, 시낭송, 디지털북 페스티벌 등 일반인들의 참여할 만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눈이 즐겁다! 보면서 즐기는 책 세상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번에 마련한 ‘책으로 이끌림, 미래로 두드림’의 첫 번째 행사로 2012독서의 달 특별기획 ‘그림, 책을 읽다’ 전은 평소 직접 볼 수 없는 단행본 표지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라 가볼만 하다. 본관 1층 로비에서 오는 9월 23일(일)까지 열리게 될 이번 전시회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오늘의도서관』 표지 원화 17점을 비롯 그간 ‘글 쓰는 화가’ 최석운(52) 화백이 진행해왔던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글과 그림연작 등 30여점이 선보인다. 이외에도 성석제 작가의 소설「인간적이다」 표지그림, 윤후명 작가의 「팔색조」그림을 비롯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김종해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등 작가가 애정을 갖고 있는 문학 관련 작품들을 더불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오는 9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는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억의 그 잡지’ 특별전이 열린다. 9일간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2’에 이어 25일(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3층 로비에서도 선보인다. 1908년 창간된 월간 계몽잡지 ‘소년’을 비롯 창간된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잡지 140여종이 공개된다. 잡지 속 만화,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문화사를 고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한국 잡지의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콘텐츠 잡지 200여종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좋아하는 작가 · 읽고 싶은 책이 눈 앞에
9월 20일(목) 오후 1시 국제회의장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상반기 이용도서 BEST TOP을 기록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작가, 김난도 교수가 직접 나와 청춘들뿐 아니라 이 시대의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고, 힘을 불어 넣어 준다. 26일(목) 오후 3시 본관 5층 세미나실에서는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열린다. 한국시인협회와 함께하는 이날 시낭송회는 원로·중견시인들이 나와 국민들의 한국 시에 대한 관심 제고 및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독서 퀴즈를 맞추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받을 수 있는 흥미진진 ‘사서가 추천하는 책 100선을 잡아라’ 행사도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오는 9월 21일(금)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독서퀴즈의 정답을 정보봉사실 및 이메일(yeolram@mail.n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수) 오전 10시.
종이책을 넘어… 디지털 시대 독서문화 진단
9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간 디지털도서관 지하 2·3층 외부공간과 지하 3층 로비 및 대회의실에서는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2’가 열린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독서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 특히 국내 전자책 관련업체 52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콘텐츠만 2000여종으로 국내 최대의 디지털북 페스티벌로 손꼽힌다. 이 행사 중에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오전 10시 주요 전자책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스마트 퍼플리싱 컨퍼런스도 열린다. 또한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로비 및 지하 2·3층 외부공간에 마련될 전시·체험전은 제1~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30여 편을 비롯 디지털교과서 등 특별전시와 전자책 콘텐츠 및 멀티미디어 앱북 등 업체별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전자책 제작에서 유통까지의 원스톱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셀프 퍼블리싱 체험관도 눈에 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이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이 13일(목), 28일(금)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로 인문학 열풍을 이어간다.
※ 2012년 9월 독서의달 행사안내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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