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목가구 특별전: 경기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일까. 첫째, 경기 지역의 역사성 및 전통성 반영, 둘째는 경기도 가구의 성격을 반영한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적절한 목재선택과 제작기법, 셋째는 현대적 안목을 적용해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미래의 한국적 가구에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다. 이런 조건을 거쳐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고려대학교박물관 등 대학박물관, 전통 경기 목가구를 소장한 개인 소장가 등 20여 곳의 기관 등에서 엄선된 90여 점의 명품 목가구가 선보인다. 화성 정원채 가옥의 사랑채(경기도 민속자료 제6호, 1904년)를 모델로 ‘경기도 사랑방’도 재현, 그 안에는 박명배 장인(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과 제자들이 제작한 경기지방 사랑방 목가구 재현품 10여 점도 전시해놓았다.
그간의 전통 목가구 전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기도 전통 목가구의 성격과 특징을 탐구하고, 우리네 생활 문화의 일면을 들여다본 ‘전통 목가구 특별전: 경기스타일’이다.
▶제1부 사랑방가구: 서안, 연상, 책장, 함 등으로 실용성이 강조된, 정적이고 안정된 분위기
▶제2부 안방가구: 가로 폭이 넓고 세로 폭이 깊은 이층장, 삼층장 등
▶제3부 수장가구: 여러 가지 기물을 보관하는 궤(櫃)와 약을 보관하는 약장 등
▶제4부 제례가구: 제사와 관련된 가구로 묵직하면서도 간결한 형태
▶제5부 주방가구: 찬탁과 찬장, 뒤주 등
▶체험 코너: 전통 목가구에 주로 쓰인 목재, 전통 목가구의 비밀-짜맞춤, 소목장의 공구, 목가구 장식의 마무리-두석장식 등의 코너가 있다.
▶체험,학술 프로그램: 10~11월 매주 토요일 오후2~4시 소목장 이수생들이 전통 목공구 사용법과 기본적인 짜맞춤 기법 등 시연. 참가비 무료
전시일정 ~11월25일(일)
전시장소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성인 4000원/ 초등생, 청소년 2000원
문의 031-288-54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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