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차를 맞은 온양온천시장 ‘온궁 예술단’은 지역 극단 ''설화’와 함께 10월 한 달 동안 시장 고객 및 지역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펼친다.
매주 목요일~일요일은 오후 3시부터 시장 곳곳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극을 진행한다. 토요일은 상인들이 각설이 특별 퍼포먼스를 마련해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다.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후 7시, 아산 시민문화 복지센터 지하 소극장에서 진행하는 실내공연 ‘풍문으로 들었소’는 동막 유랑공연단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떠들썩하고 신명나게 풀어낸 소리굿 형태의 공연이다. 특히 7080세대 이전의 음악, 댄스 등의 요소를 가미해 어르신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사전예매 시 1만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시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장을 보면 공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산 시민문화 복지센터 앞 샘솟는 거리 입구에 위치한 건강의 샘 ‘소원분수’에서 넷째 금요일(26일)에 분수대 음악회를 연다. 지역밴드, 전통민요, 색소폰, 오카리나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족욕을 즐기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세 가지 공연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다면 넷째 금요일에 시장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온양온천시장 휴양카페 ‘유유자적’에서 4500원 뷔페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거리 퍼포먼스를 구경하며 장을 볼 수 있다. 6시에는 온천 족욕으로 피로를 풀며 분수대 음악회도 관람할 수 있다. 7시에 시작하는 소리굿 공연까지 관람하면 온양온천시장에서 장도 보고 공연도 보는 알찬 문화 활동을 즐기게 된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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