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어느 날 눈 주위에 자잘하게 올라온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순간 지나가는 트러블인가 싶어 무시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구별하기도 어렵고,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것들!!! 그 중에 흔한 몇 가지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 중 하나인 비립종은 피부의 얕은 부위에 위치한 작고 둥근 각질 주머니로, 표피의 양성종양에 속합니다. 크기는 보통 1~2mm 정도이며, 색은 흰색이나 노란색을 띱니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뉘는데, 원발성인 경우는 솜털의 한 부분에서 기원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안면, 특히 뺨과 눈꺼풀에 잘 발생합니다. 속발성인 경우에는 모양은 원발성과 동일하고, 다양한 피부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압출기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구멍을 낸 후 주머니 안의 각질을 배출시키면 됩니다.
피부 위로 융기된 1~3mm 정도 크기의 피부색 또는 홍갈색의 구진 형태로 나타나는 한관종(땀관종)은 에크린 땀샘의 분비관에서 기원한다고 알려진 흔한 양성 종양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밝혀진 원인은 없고, 눈 주위, 뺨, 이마에 주로 발생하며 신체의 다른 부위도 발생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대칭적으로 산재하는 양상으로 분포하고, 대개 특별한 증상은 없어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가 가능하나 재발이 흔하고, 완전한 제거가 어려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편입이다.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으로 나타나는 편평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이며 이마, 턱, 코, 입 주위, 손등에 잘 발생합니다. 사마귀는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해 볼 수 있는데, 눈 주위에 발생한 편평 사마귀는 주로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를 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가 가능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점점 더 병변이 증가할 수 있고 접촉이나 자극에 의해 다른 부위에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권장됩니다.
이젠의원 이 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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