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고등학교 2학년 염상진 학생이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 참가해 상금 4000만원을 거머쥐는 퀴즈영웅에 올랐다.
염군은 지난해 온양고 개교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진 KBS 1TV ''도전! 골든벨'' 경험 이후 퀴즈대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치밀한 성격의 염군은 학습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고 직접 예상문제를 출제하면서 퀴즈대비를 했던 비장의 무기인 ‘퀴즈노트’를 공개했다. 실제 이날 방송에 출제됐던 일부 문제는 200여 쪽에 달하는 그 노트에 포함되어 있어 출연자 및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염군은 이번 우승 뿐 아니라 올해 초 방송된 전국의 퀴즈 고수들이 참여해 경쟁한 MBN 채널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에도 아산시 대표로 참가해 16강까지 오르는 등 퀴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염군은 이번 퀴즈영웅에 등극하면서 받은 상금 4000만원 절반은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절반은 고3인 형의 대학등록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염군의 방송은 14일(일) 오전 10시부터 KBS 1TV에서 방영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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