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보입니다! 정부가 내년 본예산에 삼년상을 대폭 지원하라는 대통령령을 발표하였습니다!”
2030년, 삼년상이 부활한다! 충효정신의 복원으로 전격 실시되는 삼년상 제도! 삼년상 제도에 합승하여 상조사업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장 화순, 드디어 자신의 회사에서 마련한 첫 삼년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고객들을 맞이한다. 화환까지 들고 환하게 웃으며 마중 나간 화순을 만나자마자 뿔난 고객들이 거센 항의를 해오기 시작한다. 이대로 상주들을 돌려보내면 어렵게 개업한 회사의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 성난 상주들과 화순이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삼년 동안 절대로 열리지 않는 문이 닫혀버리고...
멈출 시간도, 방법도 없이 허둥대는 동안 그들을 태운 채로 열차는 그만 출발해버리고 만다. 꼼짝없이 삼년상을 다시 반복해야만 하는 상황에 열차를 멈추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보지만 그럴수록 상주들 사이에 불화의 골은 깊어지고, 열차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지상과 연락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이야기.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어도 폭소가 터지는 상상력, 통렬한 풍자, 유쾌상쾌통쾌하게 시대를 관통하는 2030 대박상조 KTX에 승차할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극회 제136회 정기공연 연극 ‘어쩌다 이런 일이’는 26일(금)~11월 4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 7시, 일 오후 4시 창작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 063-282-1810, 285-6111, 010-2611-4875(일반 17,000원 학생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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