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7월 7일과 10월 3일에 개최하는 사래이마을 당고사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전통제례의식 행사로 선조의 삶과 신앙, 의식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전통제례의식 절차는 먼저 사래이마을 당고사 추진위원회 백완현 위원장의 제주 3배로 시작하여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 참석인사 제배 및 노인 제배 순으로 경건하게 의식을 올렸다.
사래이마을 당고사 제례의식은 1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도당굿을 준비하던 당주집에서 굿에 올릴 떡을 집에서 기르던 개가 삼켜버려 머리가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이에 당주와 마을 사람들이 도당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용서를 빌고 치성을 드리고 나자 개의 머리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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