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한의원 칼럼

두개안면이상 질환

만성습관성 두통의 구조적 접근방법

지역내일 2012-10-19

두개한의원 김주형 원장


두통은 어렵고도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당장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진통제로 잘 통제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진통제 복용은 당장의 두통은 사라지지만 수일 또는 수주 뒤에 다시 발생하는 두통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두통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특별한 요인을 찾기도 어렵고 피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대부분 통증은 원인을 모르는 일차성 두통이 많지만 당뇨, 갑상선기능이상 등의 대사질환, 뇌의 기질전인 문제로 유발되는 이차성 두통도 있다. 두통이 오래되었거나 점점 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이차성 두통을 배제하기 위한 진단검사도 중요하다.
 45세 주부 이 모씨는 5년 전부터 두통이 심해졌고 1주일에 한두 번 발생되는 두통은 일상을 짜증스럽고 날카롭게 만든다고 한다. 두통이 사라지면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한 감이 들고 모두 같이 있는 주말이면 두통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두통은 한쪽 옆머리와 뒷머리로 연결되며 심해지면 미식거리기 시작하고 안면 부위에 열이 나는 것 같지만 실제 체온은 정상이라고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간 좋아지는 듯 하나 해결되지는 않는다. 
 주부 이 모씨의 증상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평소의 자세가 좋지 않고, 두통이 없을 때도 뒷목과 어깨는 항상 무겁고, 한쪽 손가락도 저림이 있다. 등은 자주 담 결린 듯한 통증이 있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뒷머리가 뻐근하면서 두통의 전조를 직감하게 된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가 무겁게 시작되고 몇 시간 뒤에 두통이 심해진다. 미식거리면서 음식 먹고 체한건지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유형의 두통은 두개골과 경추의 비틀림으로 발생되는 전형적인 두통의 양상이다. 두경부의 불균형은 평소 느끼지 못할 정도로 두개골 주변의 근육과 신경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긴장된 조건은 평소의 자세, 음식, 스트레스, 수면 등의 작은 환경적인 요인에도 쉽게 폭파해 버리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스트레스, 수면, 음식 등은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기보다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 두통을 가중시키는 인자로서 의미가 있다.
두경부의 긴장으로 발생되는 두통은 구조적인 불균형을 꼼꼼하게 살펴 치료해야 한다. 미세한 비틀림은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촉발 인자가 개입되면 심한 두통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만성두통은 평소 가지고 있는 주변의 증상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며 구조적인 균형을 통해 접근한다면 두통을 유발하는 악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