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요리 전문점 ‘아라쭈꾸미’

주꾸미 맛있게 먹는 법을 알아~ 아라쭈꾸미

탱글탱글 주꾸미와 매콤한 양념으로 입맛 돋워

지역내일 2012-10-19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 탓에 감기몸살이 기승을 부리고 피로감을 더해 입맛도 잃기 쉽다. 이럴 때 매콤하고 칼칼하게 요리한 주꾸미로 입맛을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주꾸미는 천연피로회복제로 불리는데다가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매콤한 주꾸미와 함께 삼겹살, 곱창, 갈비까지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아라쭈꾸미’를 찾았다.


● 산해진미 속에서 찾아낸 맛, 주꾸미
원주소방서 부근 원주원예농협 명륜지점 앞에 자리한 ‘아라쭈꾸미’는 맛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 주꾸미 전문점이다.
아라쭈꾸미의 안상용 대표는 건설업에 종사하며 전국의 산해진미는 거의 섭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미식가이다. 아라쭈꾸미를 맛보고 반해 개업하게 되었다는 안 대표는 “천연재료를 숙성시킨 독특한 양념과 신선한 주꾸미 자체의 육즙이 결합해 매콤하면서도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그 맛의 조화에 반해 제가 가게도 직접 지어 아라쭈꾸미를 열게 되었지요” 라고 말한다.
주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삼겹살, 곱창, 갈비 등과 찰떡궁합이다. 아라쭈꾸미는 주꾸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인 아라쭈꾸미 외에 삼겹쭈꾸미, 곱창쭈꾸미, 갈비쭈꾸미 등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꾸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오징어의 5배가 들어있어 원기회복에도 좋습니다.”
아라주꾸미는 매콤한 맛에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매운맛과 보통 매운맛 중에서 고를 수 있어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주꾸미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매콤한 주꾸미와 뚝배기계란찜, 날치알볶음밥
안 대표는 “아라주꾸미의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을 더하는 양념장은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고춧가루, 고추장을 비롯한 35가지 천연재료만을 넣어 만들었다”며 “양념장만으로 얼큰하면서도 해산물이 가진 고유의 맛을 살려낸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전한다.
무쇠솥에 자글자글 볶아진 주꾸미와 함께 차려진 먹음직스런 뚝배기계란찜이 식욕을 당긴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통통한 계란찜은 아라쭈꾸미만의 노하우라고. 안 대표는 “주꾸미는 살짝 익혀야 제 맛”이라고 옆에서 조언한다. 그 말에 바로 주꾸미를 국물과 함께 떠서 맛을 보니 진한 양념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매콤한 맛에 얼얼해진 입을 계란찜으로 달래면서 먹으니 계속해서 손이 간다.
안 대표는 아라쭈꾸미를 맛있게 먹으려면 “깻잎 위에 김, 콩나물, 주꾸미를 순서대로 싸서 먹어 보라”고 귀띔한다. 순서대로 쌈을 싸서 먹어보니 매운맛이 살짝 감춰지면서 독특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주꾸미를 다 먹은 후 볶아주는 날치알과 김 가루, 깻잎 등이 들어간 볶음밥도 별미다. 아라쭈꾸미 양념과 톡톡 씹히는 날치 알이 어우러져 식감이 더욱 좋다. 마지막에 눌어붙은 볶음밥을 긁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 바삭바삭한 왕새우 튀김과 점심 메뉴
아라쭈꾸미의 ‘아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바다’를 의미한다. 신선한 주꾸미 외에도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통통한 새우를 튀겨낸 ‘왕새우튀김’도 별미다. 안 대표는 “새우 속이 꽉 찬 데다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먹어본 사람은 또 찾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메뉴”라고 소개했다. 주꾸미가 들어가 매콤하고 쫀득한 맛이 특징인 ‘주꾸미찐만두’도 별미다.
오전 11시부터 문을 여는 아라쭈꾸미는 점심시간에도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 점심 메뉴로 주꾸미와 기본 반찬이 제공되는 아라정식, 주꾸미알밥 외에 묵은지김치찌개, 낙지덮밥, 부대찌개, 돈가스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아라쭈꾸미는 아라, 삼겹, 곱창, 갈비주꾸미 모두 2인분 이상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은 원주 전 지역에 가능하지만, 매장에서 포장해갈 경우는 더 저렴하다. 김, 깻잎, 밥, 야채와 날치 알 등 5가지 볶음밥 재료까지 함께 포장해 주기 때문에 집에서도 아라쭈꾸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테라스를 포함해 80평의 넓은 공간의 아라쭈꾸미는 넉넉한 공간으로 저녁시간 모임장소로 이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바로 앞에 무료로 개방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 이용도 손쉽다. 안 대표는 “앞으로 테라스에 음악을 켜놓고 겨울에도 운치 있게 꾸며 맛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 예정” 이라며 직접 지은 아라쭈꾸미의 공간에 애정을 드러냈다.


문의 : 748-7951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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