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수학 기고

수학!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지역내일 2012-10-19

조은수학 남효진 원장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3학년도부터 수학 교과서가 다른 교과목이나 실생활과 연계된 융합형으로 바뀐다. 타 교과 간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실생활과 연계된 이야기 중심으로 학습 방법을 바꿔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는 학습 동기를 유발하겠다는 실질적인 수학 학습을 위한 초석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공통점은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과 수학적 사고력 그리고 언어 능력이 요구된다. 즉, 단순한 연산 훈련이나 문제 푸는 요령만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가 없다. 또 이러한 수학 교육의 변화는 평가의 변화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학생의 문제 해결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실생활이나 다른 과목과 연계되는 서술형 평가는 문제를 읽고, 그 안에서 원리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따른 학습 방법은 수학의 원리나 개념을 익힐 때, 증명이 되는 과정에서부터 실생활에 어떻게 응용이 되는지를 이해해야 하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여 의사소통 능력과 함께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평소 학습했던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설명해보는 연습과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개념과 원리를 심도 있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그림이나 표로 정리해 보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식을 만들고,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이 나왔는지 풀이과정을 정리하면 더욱 논리적이고 정교한 서술을 할 수 있고 표현능력도 풍부해진다.
일상생활과 연계된 주제나 교과 간의 통합 주제를 평가하는 서술형 문제는 생활 속 수학적 요소를 찾아내어 함께 이야기하고,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수학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께 신장시킬 수 있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도착지까지 가는 방법의 수 찾기’, ‘크기가 다른 피자 조각 중 자신이 먹은 피자의 양을 분수로 표현하기’ 등 생활 속 모든 상황이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번 교과서의 개정은 수학적 지식을 배우고 기억해 문제를 푸는 ‘결과’ 보다는 학생이 문제 속에서 해결 근거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중요시 한다. 이처럼 수학은 한 문제를 푸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과정을 스스로 익히는 것에 충실 한다면 수학은 더 이상 현실과 동떨어진 어려운 과목만은 아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