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발전연구원(원장 김종민)이 한국행정학회와 함께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통일모델과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탐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원도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가 각 대선후보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 도이며 군사·정치적으로 민감한 강원도를 평화통일을 위한 전초기지로, 평화통일을 위한 시범모델지역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을 결합해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남북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을 위하여 고성지역에 남북일제 형태의 평화특구를 설치, 시범적으로 운영해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통일모델로써의 남북일제 방안을 제시했다.
김순은 서울대 교수가 ‘광역자치제의 지역발전과 특별지위 및 권한’,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남북경협 평가와 차기 정부의 과제’, 김주원 강원발전연구원 동북아연구센터장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남북일제 추진방향 검토’로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강원대 진장철 교수를 좌장으로 강태호 한겨레신문기자, 진경호 서울신문사 논설위원,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실장, 김형기 연세대 교수,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신윤창 강원대 교수, 배진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등 각계각층의 대북전문가들이 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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