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공연 정보

“착한 가격으로 문화생활 즐겨보세요”

당일할인티켓, 천원의 행복, 굿모닝 티켓까지……저렴하게 티켓 구입할 수 있어

지역내일 2012-10-12

바쁜 일상을 잠깐 뒤로 하고 나를,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과 여유, 우리는 문화생활을 통해 이런 짧은 휴식을 갖기도 한다. 경기가 어려워서, 얇아진 지갑 때문에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런 삶의 여유를 놓칠 수는 없는 법. 더욱 알뜰하게, 그리고 알차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연 나들이 한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예술의 전당 ‘당일할인티켓’
예술의 전당에서는 공연 당일까지 판매되지 않은 관람권을 특별할인가로 판매하는 ‘당일할인티켓예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할인티켓의 대상은 <문화바우처카드 소지자>와 <청소년(8∼24세, 2012년 현재 1989년 1월 1일생~2005년 12월 31일생 해당)> 관람객이며, 혜택 대상자는 예매 후 신분증이나 문화바우처카드 등 증빙자료를 공연장 운영요원에게 제시해야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다.
구입이 가능한 공연은 예술의전당 기획공연과 이 제도에 참여하는 대관공연에 한하며, 어떤 공연이 이 제도에 적용되는지는 해당 공연당일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좌석 등급이나 정가와 상관없이 3만 원 초과 입장권은 정액 1만 원으로, 3만 원 이하 입장권은 정액 5천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단, 공연 주최 측의 사정으로 일부 등급은 제외될 수도 있다. 
티켓은 1일 2회 오픈되는데, 해당 공연이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의 경우에는 오전 9시에, 해당 공연이 오후 7시 이후 공연이면 오후 3시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의 장기공연은 공연시간과 상관없이 오전 9시에 오픈된다. 1인당 1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취소는 불가능하다. 기존 예매 관객이 당일할인티켓으로 전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측은 공연당일 환불 처리 후 당일할인티켓을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예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쌕티켓 홈페이지(www.sacticket.co.kr) 왼쪽에 ‘당일할인티켓’ 배너를 클릭한 후, 예매가능 공연리스트에서 원하는 공연과 좌석을 선택하고 당일할인티켓 할인가를 선택한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오프라인 예매는 예술의 전당 비타민 스테이션 내 서비스 플라자의 프런트데스크 또는 해당 공연장의 현장매표소에서 가능하다. 단, 해당 공연장 현장매표소는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오픈되므로 이전에 오프라인 예매를 원할 경우 서비스 플라자의 프런트데스크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문의 02-580-1300).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예술의 전당 내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전에 행해지는 리허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리허설 무료 관람’ 제도도 운영 중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서 연습하고 서로 소리를 맞춰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공연의 탄생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청소년에게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대상은 초, 중,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 및 만 24세 미만 청소년이다. 신청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혹은 쌕티켓 홈페이지(www.sacticket.co.kr)에서 리허설 관람가능 공연 리스트를 확인 후 신청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리허설 관람은 신청자 본인만 가능하며, 현장에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한 달에 한 번 단돈 천 원으로 뮤지컬, 오페라, 교향악 등의 훌륭한 공연을 볼 기회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지원대상의 제한도 없으며, 오페라, 뮤지컬은 물론 클래식, 재즈, 록, 퓨전국악, 인디밴드 등 수준 높은 공연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반적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상당한 수준과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천원의 행복’이 가져다주는 행복감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할 수 있다. 매월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접수를 받아 8일 오후 3시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데 경쟁률이 상당하다고 한다. 신청자격도 따로 없고 공연장이 큰 데다 3일에 걸쳐 공연할 때도 있어 많을 때는 천 명 가까이 당첨되기도 하니 부담 없이 신청해보는 것도 좋다.
 
또 다른 천원의 행복, 올레스퀘어 톡 콘서트 ‘Jazz and the city’
위의 공연들보다 한결 낮은 문턱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세종문화회관 맞은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올레 스퀘어에서 열리는 올레스퀘어 톡 콘서트. 일주일에 4번(목, 금, 토, 일) ‘Jazz and the city’라는 이름으로 연주회를 열리며, 단돈 천 원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름에 ‘Jazz’가 들어가지만 재즈는 물론 아카펠라, 뉴에이지,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모든 공연의 수익금은 청각장애 소리 찾기 사업에 쓰인다고 하니 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레스퀘어 톡 콘서트는 요일별로 색다른 구성을 선보인다. 목, 금요일에는 젊은 층의 감성코드에 맞춘 공연이 열리고 토, 일요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목, 금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 토, 일요일은 저녁 5시에 시작된다.
올레 스퀘어 홈페이지(ollehsquare.kt.com)에서 그 달의 공연 스케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링크된 예약사이트(인터파크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천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진정한 재즈를 느껴보자, ‘재즈파크(JAZZ PARK)’
대치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 홀에서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요일은 일정에 따라 변경)에 정통 재즈에서부터 빅 밴드, 라틴, 퓨전 등 다양한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재즈파크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CMG(주)컬처마케팅그룹과 패션기업 동일레나운의 까르뜨블랑슈가 문화 나눔활동과 재즈의 저변확대를 위해 2002년 시작된 콘서트로, 문화후원기금 천 원만 내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공연 10주년을 맞은 ‘Jazz Park’는 그 역사에서 알 수 있듯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1세대 재즈 연주자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매월 20일 전후 화요일에 열리는 ‘Jazz Park’ 공연은 네이버 공식 카페(cafe.naver.com/jazzpark)에서 월 초에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공연장이 작아 400명 정도만 예약을 받지만 작은 만큼 연주자와의 교감이 남다르다.
 
인터파크 ‘굿모닝티켓’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서도 착한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 굿모닝티켓을 통해 뮤지컬ㆍ연극의 입장권을 50% 안팎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공연 마니아들에게는 ‘굿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매일 아침 들어와 확인하는 게 좋다. 인기 공연도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미리 로그인해놓고 기다리는 정성을 들이기도.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왼쪽 ‘굿모닝 TICKET'' 배너를 클릭하면 당일과 다음 날의 굿티 공연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먼저 ‘할인쿠폰받기’를 눌러 쿠폰을 받은 후 ‘예매하기’를 눌러 예매하면 끝. 


EBS 프로그램 ‘EBS 스페이스 공감’
EBS의 대표 TV음악 프로그램인 ‘EBS 스페이스 공감’의 공연 또한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 공연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7시 30분 도곡동 EBS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팝, 록, 재즈, 클래식, 월드뮤직,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www.ebsspace.com)에서 공연 일정과 아티스트 소개 등을 볼 수 있으며 공연 신청도 이루어진다. 이번 달에는 10cm(십센치)의 ‘조금만 더 가까이’, 나인의 ‘그댈 향한 멜로디’, 미셸 샤프로(Michelle Shaprow)의 ‘자줏빛 하늘’을 유영하다’ 등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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