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창의력 융합인재교육(STEAM)을 내세우면서 ‘융합인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걱정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스펠링 첫 글자를 따서 스팀교육(STEAM)이라고 불리는 융합인재교육은 모든 교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방식과 같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각 교과목이 분리되어 이루어지던 교육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즉,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한 분야만을 깊이 알고 있는 인재보다는 수학·과학뿐 아니라 인문과 예술적 감수성까지도 같이 이해하는 창의적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융합교육은 결과 혹은 해답을 단순한 수식 및 계산만으로 도출해내는 결과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실생활과 연계하여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학습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학과 과학의 교육은 단순하게 책에 있는 문제만을 풀거나 정해진 실험도구만을 사용하여 실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현상을 보고 거기에서 수·과학적인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스토리로 만들어서 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융합인재교육 정책 발표만 해둔 상황이고 아직 구체적인 교재나 교육 방법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취학 전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감만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융합교육을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아기 때부터 각각의 과목을 따로 배우는 것보다는 실생활과 연계된 체험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접해야 한다. 피아노 건반의 모양에서 수학에서 배우는 도형의 이름을 배우고, 가을철 화단의 나팔꽃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과학의 이론을 체험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다양한 사례를 이론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야만 향후 진행될 융합교육의 방식에 좀 더 익숙해질 것이다.
김윤정 실장
청담동 엔키즈 맛있는 수학·과학 담당
유아 STEAM교육 전문 컨설턴트
EBS 사이언스아트 <다빈치를 찾아라> 책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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