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태환을 꿈꾸며

지역내일 2012-10-09

글 : F1피트니스 임태정 고객
신성고등학교 재학
국가대표 상비군 수영선수


저는 2010년 3월 28일 제주 한라배 수영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결승전에 오른 저는 출발 플랫폼 위에 서면서 다소 긴장은 되었지만 땀흘리며 노력한 웨이트트레이닝 때문에 은근히 종전 나의 기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에 살짝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출발신호와 함께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나의 몸은 허공에 숫구쳤다 물속으로 깊숙히 잠수하여 힘차게 돌핀킥을 하며 물살을 헤쳐 나갔습니다. 장단지와 허벅지엔 힘이 폭발했습니다. 레이스가 중반을 지나고 종반에 다가가는 동안에도 그 힘은 여전히 넘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4초를 앞당기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고등학교 형들을 이기며 우승을 했습니다.  꼭 4주만에 이룬 결과라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F1피트니스 개인트레이너 윤상호 선생님 얼굴이 떠 올랐습니다. 힘든 훈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 주신 선생님이었습니다.


당시 중3이었는던 저는 단 1초를 줄이기 위해 피, 땀 흘려 노력 중이었습니다. 보다 나은 기록 향상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TV에서 박태환선수가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보고 "저거다!" 싶어 어머님이랑 같이 이 곳 저 곳 휘트니스 센터를 알아보았습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웨이트를 하게 되면 키가 안큰다는 설도 있었기에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수영에 대한 욕심이 더 컸기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F1에 오게 되었습니다. F1에서는 1초를 앞당기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고 왠지 신뢰가 갔습니다.


처음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 인바디, 기초 체력 테스트를 통한 나한테 맞는 적합한 운동 목표설정. 나의 주특기인 배영에 맞는 부위별 웨이트 트레이닝. 부위별 관절 ROM구간 설정 등등. 그렇게 시작된 나의 맞춤 트레이닝은 오래지 않아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 저의 최고 기록에 4초를 앞당기며 당당히 고등학교 형들을 이기며 우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흘러온 2년. 전 지금 고2가 되었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열심히 운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12일 전국체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록으로 국가대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의 뒤에서 피드백해주시는 트레이너 선생님과 함께 악착같이 노력하여 당당히 가슴 한쪽에 태극마크를 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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