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사회센터, ‘치유의 인문학’ 강좌 개최

지역내일 2012-10-07

삶, 상처 그리고 치유의 인문학
음악 미술 영화로 풀어보는 힐링강연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센터장 문정숙)는 복잡한 현대의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다독이는 ‘치유의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동부산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삶, 상처 그리고 치유의 인문학’을 타이틀로 음악, 미술, 영화, 웰다잉(well-dying)으로 풀어가는 힐링강좌이다.
17일 첫 번째 강좌는 행복한 가족관계를 위한 영화 치료로 ‘걸어도 걸어도’(일본, 200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라는 영화를 감상한다. 가족의 참의미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영화 내용과 각자의 삶을 연관지어 토론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18일은 ‘사람은 왜 아픈가’를 타이틀로 진행되는 미술치료 강좌이다. 우리들이 어떻게 상처를 주고받는지, 상처가 어떻게 유전되는지, 상처로 인해 남게 되는 심리적 흔적과 정신적 문제는 무엇인지를 사례와 이미지, 예술작품 등의 인문학적 접근과 심리학적 통찰을 통해 배운다.
19일은‘행복한 삶, 웰다잉(well-dying)’으로 죽음이란 주제를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다. 유언장 남기기, 입관체험 등 웰다잉 교육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내고, 내 속에서 버려야 할 것이 많음을 알고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22일 마지막 강좌는 음악치료 강좌이다. 힙합문화와 래퍼의 가사속의 들어있는 인문정신에 대해 배운다. 국내외 래퍼들이 ‘랩’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떻게 고민을 분출했는지, 그것이 우리 고달픈 현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랩을 통해 마음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표출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치유의 인문학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세계시민사회센터 전화(749-4336~9) 또는 홈페이지(www.cgcsc.org)로 하면 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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