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학부모들의 지지를 통해 평촌학원가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김효정어학원이 ‘Quest172’라는 전국 통합브랜드로 거듭난지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청소년 비전과 자기주도학습 코치의 선두주자로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효정 대표를 만나봤다.
쌍방향 능동적 학습에 대한 고민… 표현어학원 & Miraclass 도입
- Quest172 Education으로 브랜드 명을 바꾼지 2년만이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Quest172 Education의 기본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청담 표현어학원과 김효정의 Miraclass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어학원으로는 이미 입지를 굳혔다. 그런데 청담표현어학원을 도입하게 된 특별한 까닭이 있는가.
“학원사업을 하면서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쌍방향 수업, 학생이 학습의 주인이 되는 능동적인 수업에 대한 고민을 늘 해왔다. 그래서 찾은 것이 청담표현어학원이다. 청담표현어학원은 청담어학원이 만든 스마트러닝으로 태블릿피시를 사용한 스마트클래스룸에서 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를 집중 교육한다. 단순한 문제풀이에 그치지 않고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부모님 세대에 태블릿피시는 게임기였고 나는 코너에 밀린 것 같은 어려움을 느꼈다. 학원사업을 정리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꿈 강의를 통해 어려움을 만났을 때 도전하라고 끊임없이 말해 왔던 내가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쉽게 피해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김 대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여름방학 때 자기주도 서술형문법 특강을 했다. 그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상위권에 공부역량이 충분한 아이들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배려’라는 단어의 뜻은 알지만 배려할 줄 모르는 것처럼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단어의 뜻은 너무나 잘 알지만 실제 할 줄은 모르는 것이다. 그 아이들이 학습의 주인이 되어 자기 역량을 모두 발휘하며 기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Miraclass다.”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인지.
“특목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과 대학 입학사정관전형에 맞춘 특화프로그램으로 궁극적으로는 아이들 스스로 학습의 주인공이 되고 미래를 꿈 꿀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벼룩은 자기 몸의 400배 이상을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릇에 벼룩을 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어 놓았다가 덮개를 치우면 어떻게 될까? 덮개를 치운 후에도 벼룩은 그릇 높이만큼만 뛴다고 한다. 일찍부터 학원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 우리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역량이 충분한데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상위권임에도 자기주도학습이 되지 않는 학생들을 보면서 기존에 해오던 꿈 강의를 더욱 구체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Miraclass는 3개월 단위로 주1회 140분 동안 표현어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Miraclass에서는 학습성향검사 적성검사 성격검사 가치관 검사 흥미검사 등 객관적 검사를 통해 자기를 발견해 가는 시간을 갖는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시간관리를 하는 것에서부터 학습관리, 목표관리, 집중력향상, 자기이해진단, 진로로드맵, 독서 토른,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기 인생의 비전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 & 입학사정관전형 대비 특화 프로그램, Miraclass
-현재 몇 명이나 Miraclass에 함께 하고 있는가.
“프로그램 성격상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는 없다. 지금은 인력에 한계가 있어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점차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안에 불을 붙여 기쁘게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 대해,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하면서 가슴이 뛰어야 한다. 한 예로 안산의 다문화센터에서 3년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Quest172의 아이들이 있다. 처음에는 봉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작해 이제는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역할분담하고 실행하고 끝난 후 평가를 해 보는 작업까지 모두 선생님 도움 없이 스스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센터의 꼬마들이 물놀이 한 번 제대로 못하는 것을 알고 모금을 해서 물놀이를 데려갔고, 올해는 직접 머핀을 구워 팔아서 모은 수익금으로 꼬마들과 함께 물놀이를 다녀왔다. 아이들 안에 힘이 생겨 자체적으로 뭔가 만들어내고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래 인재형의 중요한 덕목중 하나가 인성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통해서도 배우지만 친구들 사이의 상호작용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운다. 친구들과 같이 활동하고 토론하며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할 줄 알게 되고 같이 활동하며 규칙을 지키게 된다. 협동해야 할 때 리더십이 생기고, 리더십 못지않게 팔로우십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김효정의 Miraclass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에 대비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청소년기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Miraclass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김 대표는 “Miraclass는 기적의 클래스다. 아이들을 부모의 틀대로 만들어 주기보다 아이들의 ‘꼴’대로 일어나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
문의 031-388-0908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김효정 대표 약력
-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강남 <A Class 어학원> 부원장
- 현, Quest172 Education 대표(평촌 소재)
- 중앙일보 공신캠프 ‘자기주도학습 학부모코칭’ 강사
- 청소년 비전 코치
- 학원 영어 강사 교육 프로그램, ‘Vision 100''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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