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이 고기 맛을 살려줄 수 있을까? 구미 구평동 천생산 입구에 참숯 마그네슘불판으로 입소문난 맛집이 있다. 천생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소고기 갈비살 삼겹살 오리고기 냉면 볶음밥 맛집으로 유명한 천생골이 바로 그곳. 이곳에서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있다.
구미 천생골은오픈 한지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구미는 물론, 대구, 칠곡 등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기의 참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기의 질도 좋아야 하겠지만 불판도 그에 못지않다는데…. 포스코에서도 알아주는 마그네슘불판에 굽는 고기 맛이 궁금해진다.
눌러 붙지 않고 육즙 그대로
천생골에은 고기 맛을 위해 마그네슘 불판을 사용하고 있다. 마그네슘판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웰빙소재인 마그네슘과 원적외전 방출 세라믹코팅 기술로 만들어졌다. 천생골 윤주식 대표는 “마그네슘판은 가볍고 단단하며 열전도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그네슘판에 고기를 얹어놓으면 금방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고기를 육즙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눌러 붙지 않고 속까지 빨리 익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 고기 특유의 잡내도 잡아주면서 연기도 적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마그네슘판은 이곳에서 일명 ‘요술팬’으로 통한다고.
구이의 참맛 즐길 수 있어
구미 천생골은 고기를 구워서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유명 맛집이다. 고기 맛을 위해 좋은 고기와 참숯, 불판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미 천생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삼겹살. 돼지고기는 암퇘지만을 사용하고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1.5cm두께로 썰어 낸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 고기 익는 것을 쳐다보기만 해도 벌써 침이 꿀꺽! 노릇노릇 익은 삼겹살 한 점을 기름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탱글탱글 육즙 그대로 고소하다.
입 안 가득 허브향도 은은하다. 신선한 육질의 한우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아 떨어질 정도로 이곳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다.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녹차먹인 오리. 24시간 냉장숙성으로 잡내가 없고 부드럽고 쫄깃하다.
120명 수용할 수 있는 단체석 마련
천생골은 가족과 직장인들을 위한 휴식처로도 안성맞춤. 1층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게 꾸며져 있고, 2층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석에 빔프로젝터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다. 구미 도심에서 단체회식이나 휴식처로 또 맛집으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천생골 외부경관은 음식점이라기보다는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하다. 천생산 정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이곳에 가면 왠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메뉴는 한우 갈비살, 삼겹살, 오리, 냉면, 볶음밥이며,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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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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