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를 하거나 빈번한 가을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발열성 질환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성질환은 가을철 특히 벌초, 성묘, 등산,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추석을 전후해 다발한다. 대표적인 발열성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등줄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경우 감염되며 진드기 유충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 등에 오염된 물과 흙, 음식 등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되며, 신증후군출혈열은 건조된 들쥐의 배설물이 공기 중에 날리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을 착용하여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서 내려놓는 행동을 하지 않으며, 돗자리나 신문지 등을 이용하여 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적이 있다면 지체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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