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지역축제인 별망성예술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초지동에 위치한 고려시대 성터 별망성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정작 ‘별망성’과 관련된 예술작품이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 안산시 연극협회에서 ‘별망군’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 ‘별망’을 제작 공연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당극 ‘별망’은 고려 무신정권이 멸망한 후 왕은 원나라 황제의 부마가 되어 투항했지만 백성들은 몽고에 대한 항전을 이어가던 시대가 배경이다. 이 연극은 강화에서 시작된 삼별초가 몽고군과 항전을 벌일 당시 안산지역 요충지인 별망성의 군인들도 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역사적 상상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 학생이 별망의 전설을 찾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극 연출은 염상태 극단 소금창고 단장이 맡았고 안무는 너울 무용단 금국향 단장이 맡았다. 이 극에서는 별망성 군인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별초무가 재연된다.
연극협회 성정선 회장은 “안산의 옛 역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안산 시민으로서 자긍심도 살리고 예술제의 질적인 수준도 향상 시키고 싶어 마당극을 제작했다”며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으로 내가 사는 안산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당극 별망은 22일 오후 5시 예당 마당에서 공연된다.
한편 올해 26회째를 맞이하는 안산별망성 예술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예술인 적극 발굴이다. 별망성예술제 중심 공연인 개막행사에는 안산푸른청소년오케스트라와 수원 시향단원이 70인조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또 지난해 경기도 청소년 락뮤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신길고 ‘Tip 크루팀’이 비보이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등 지역에서 예술을 꿈꾸는 젊은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별망성 예술제를 기획 추진 중인 김용권 한국예총 안산지부 회장은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에 수준 높은 예술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품격있는 종합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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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별망’은 고려 무신정권이 멸망한 후 왕은 원나라 황제의 부마가 되어 투항했지만 백성들은 몽고에 대한 항전을 이어가던 시대가 배경이다. 이 연극은 강화에서 시작된 삼별초가 몽고군과 항전을 벌일 당시 안산지역 요충지인 별망성의 군인들도 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역사적 상상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한 학생이 별망의 전설을 찾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극 연출은 염상태 극단 소금창고 단장이 맡았고 안무는 너울 무용단 금국향 단장이 맡았다. 이 극에서는 별망성 군인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별초무가 재연된다.
연극협회 성정선 회장은 “안산의 옛 역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안산 시민으로서 자긍심도 살리고 예술제의 질적인 수준도 향상 시키고 싶어 마당극을 제작했다”며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으로 내가 사는 안산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당극 별망은 22일 오후 5시 예당 마당에서 공연된다.
한편 올해 26회째를 맞이하는 안산별망성 예술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예술인 적극 발굴이다. 별망성예술제 중심 공연인 개막행사에는 안산푸른청소년오케스트라와 수원 시향단원이 70인조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또 지난해 경기도 청소년 락뮤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신길고 ‘Tip 크루팀’이 비보이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등 지역에서 예술을 꿈꾸는 젊은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별망성 예술제를 기획 추진 중인 김용권 한국예총 안산지부 회장은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에 수준 높은 예술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품격있는 종합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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