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치료하면 삶의 질 높아져

지역내일 2012-09-06

숨이비인후과 이종우원장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치료하면 삶의 질 높아져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많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중에 일시적으로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 한계점에 도달하면 ‘푸~’하고 한 번에 몰아쉬는 현상을 말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일종인 ‘코골이’는 수면을 취할 때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어려워 발생하는 소리다.
코골이는 단순하게 잠잘 때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소리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실제로 코골이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중증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의학용어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라고도 한다. 수면무호흡은 성인의 20~30%, 소아의 10% 정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의 문제는 단순히 코골이로 끝나지 않는데 있다. 숨쉬기가 곤란하다는 것은 호흡의 문제인데 호흡은 우리 몸이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뇌졸중을 비롯해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서 치주질환이 2배에서 최고 11배까지 많이 나타난다는 발표도 있었다. 성기능도 떨어지고 낮에는 심각한 졸음으로 교통사고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소아에게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 진단시에는 골격구조검사, 상기도내시경, 코상태 검사 등을 한다. TV 건강프로그램에 많이 소개되는 수면다원검사도 있다. 이 검사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수면저호흡 등의 진단을 위해 입원하여 실시한다. 몸에 여러 가지 센서를 부착한 후 수면을 취하면서 검사는 진행된다. 바늘을 몸에 주입하는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침습적인 검사는 없기 때문에 통증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진단 후에는 근치 수술이나 구강내장치, 양압기(CPAP)치료의 세 가지로 나누어 치료하며 이는 정확한 검진을 통해 결정한다.  
 
숨이비인후과 이종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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