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큰 힘을 가진 책. 어릴 때부터 지혜의 창고인 책을 가까이 하는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일지 모른다. 복잡한 세상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에 따라 변화도 많고 필요한 책도 달라지는 아이들. 어떤 책으로 지혜의 문을 열어줄까 고민하던 차에 아이의 연령별로 필요한 책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고를 수 있는 ‘정글북’을 딸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 독서습관이 곧 공부습관
정글북의 백운철 대표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시기에는 학원보다는 사고의 틀을 넓힐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것이 바로 독서지요”라고 말한다. 백 대표는 실제로 아이 셋을 키우면서 독서의 위력을 몸소 체험했다고. 백 대표는 “책을 가까이 하는 독서습관을 가진 아이는 공부도 스스로 합니다. 바로 제 큰아이가 그렇습니다. 제가 책을 좋아해 어릴 때부터 열심히 읽어줬어요. 그 때문인지 현재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라며 독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대로 독서에 흥미가 없는 아이는 공부에도 흥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우리 둘째아이의 경우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책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가 쉽고 재밌는 책을 골라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모든 출판사 책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어
백운철 대표는 ‘부모가 좋아하는 책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의 나이와 성장에 맞게 책을 골라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단계를 건너뛰면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워 책에 흥미를 잃어버리거든요”라고 조언한다.
영유아들에게는 모든 개념을 놀이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 좋다며 ‘수놀이’, ‘말놀이’ 같은 책을 권했다. 특히 창작동화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넓혀주고 철학동화는 생각하는 힘을 갖게 해준다고 권했다. 백 대표는 “예를 들어 ‘흔들흔들’이라는 글자와 그림을 보면 아이가 생각하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상상력과 창의력의 발판이 바로 책입니다. 때에 맞는 책들을 꼭 보여주세요”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은 사회과학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는 ‘생활 속 원리과학’이나 ‘생활 속 사회탐구’ 같은 책을 권한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로 과학과 사회의 원리를 알고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해 줄 수 있는 책들이라고.
백 대표는 “과학 사회 역사 문학 모두 흥미롭게 느끼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맞는 책을 단계별로 잘 골라주는 것이 중요하겠지요”라고 책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글북’에서는 국내 전 출판사의 책 350여 종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천천히 골라줄 수 있고 백 대표의 조언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손으로 느끼는 책 ‘토이다블록’
백운철 대표는 ‘책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의 하나로 ‘토이다 블록’을 매장에 추가했다.
토이다블록은 45도에서 180도까지 부품들의 회전이 가능해 어떤 방향과 방식으로도 조립할 수 있어 표현이 자유롭다. 기존의 블록과는 차별화된 실제적이고 입체적인 조립이 가능한 자유로움이 특징이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함께 간 6세 딸아이도 금세 토이다블록에 빠져 잠자리, 꽃밭, 자동차 등 여러 작품을 만들며 흥미로워했다.
연령별로 크기와 구성에 따라 베이직, 스텝, 테크닉 단계로 나눠진다. 원할 경우 주 1회 40분간 워크북으로 전문강사의 수업도 받을 수 있다. 워크지의 실물사진을 보며 사물을 관찰하고 인지하고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사고의 확장을 열어주는 것이 4~5세 수업의 내용이다. 6~7세가 되면 블록의 조립도를 이해하고 수리적 이해와 연상능력을 키워 창의력 발달의 기초를 마련하고 구조물의 특성을 파악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조립도에 따라 조립을 하면서 수, 과학의 원리를 깨우치고, 익숙해지면 자신의 창의력으로 조립하며 창의력을 쌓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의 독서 발달단계에 맞게 책을 고르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정글북’을 둘러보며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 765-4567
임유리 리포터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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