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해야할 시기다. 수능에서 수시의 비중(60%~70%)이 높아지면서 내신 또한 점차 중요시됨에 따라 무엇보다 효과적인 ‘영어내신 공부전략’을 다시 점검해 보고자 한다. 목동지역학교 내신 문제는 전반적으로 교과서와 모의고사 지문, 외부 지문을 병행하는 추세다. 문제의 유형분석과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좀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첫째,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내용 필기하기
내신은 특히, 수업 중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필수다. 예쁘게만 노트정리 하려면 선생님 말씀을 놓치기 쉬우므로 중요한 내용만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정리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구문노트 만들기
영어 교과서를 보면 그 단원의 핵심이 들어있는 문장이나 구문을 별도로 노트에 정리한다. 한 문장씩 쓰고 주어 동사 부사구 형용사구 등을 표시해서 문장구조를 확실히 파악해 본다. 모르는 단어와 숙어도 정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어는 공부했더라도 며칠 안 보면 내용해석이 안되거나 단어를 잊어버리기 쉽다. 이렇게 구문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시험 때 전체를 다 보지 않아도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고 수시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셋째, 빈칸(Blank) 활용 학습하기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 빈칸추론문제다. 알고 있는 문장인데도 빈칸을 만들어 놓으면 생소하고 헛갈리기 쉽다. 이런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영어책을 복사한 후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과 시험에 나올 만한 단어를 지우고 빈칸을 만들어본다. 그리고 지웠던 부분을 채워가면서 반복 연습을 한다. 빈칸을 만들어 채우는 연습은 내신 성적 1등급을 위한 효과 만점 학습방법이다.
추가로 파트별 내신준비 방법을 정리해 본다.
어휘 - 2학기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 어휘를 정리하고 외운다. 더불어 문장도 함께 외운다. 일부학교는 각 학교별 단어장이 있어서 그 안에서 문제를 출제한다.(양정고의 경우 Duo 3.0사용) 교과서 어휘와 문장을 정리하고 나면 교과서 외 시험범위인 부교재, 모의고사 변형문제, 듣기 등에 시간을 투자 한다.
독해 - 교과서 암기(신목고 금옥여고 신서고 등)가 필수다. 서술형 및 주관식을 대비해 문법적으로 중요한 문장 위주로 암기해야 한다. 외부지문과 모의고사지문 활용(강서고 진명여고 목동고 등)을 잘해야 한다. 문장을 완벽하게 분석한 후 지문의 핵심을 파악한다. 구문을 중심으로 문장을 읽는 동시에 직독직해 훈련을 하여 글의 핵심을 파약하는데 주력한다.
문법 - 중상위권 학생은 개념을 적용한다. 교과서 문법을 정리하고 문장을 해석하며, 그 문장으로 작문연습을 한다. 중하위권은 개념을 정리한 후 바로 문제를 풀어보며 적용 훈련한다.
듣기 - 리스닝 교재는 원문에서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교재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의 최종목표는 수능이다. 그러므로 평소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며 자주 틀리는 듣기유형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대비한다.
목동지역 내신유형은 교과서 위주에서 모의고사, 외부 지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학교는 부교재(강서고, 대일고, 신서고, 영일고등)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영일고 대일고 강서고 2학년은 부교재이용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강서고 1학년은 모의고사에서 높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며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진명여고는 외부지문 반영률이 높은 편이며 목동고는 기출모의고사 지문활용과 학교프린트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신목고는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몇몇 학교(양정 대일 등)는 각 학교별 단어장이 있어서 그 안에서 어휘문제를 출제하기도 한다.
“우리아이는 놀지 않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있다. 공부는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시간기준이 아닌 공부할 양으로 기준을 세우고, 반드시 자신이 정한 과제를 다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양만큼만 세우도록 한다. 시간 기준으로 공부계획을 세우면 시간만 채우기 급급해진다. 이는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부열정도 떨어진다. 과제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길들여진다면 분명 목표달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부 욕심이 발동할 것이다.
한창열 원장
메카영어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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