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와이키즈평촌센터 김미영 원장
올해 초 발표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과 더불어 내년에 개정되는 초등1,2학년 교과 과정 때문에, 유아를 둔 특히,6~7세 엄마들의 마음과 발길은 매우 분주하다. 이럴 때 일수록, 주변의 분위기에 무조건 쓸려가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의 우리아이의 교육과정을 점검 해 보고, 집중해야 할 부분을 선택해서 더욱 강화시켜주고, 모자라는 부분은 단계적으로 보완 할 필요가 있다.
발달은 아동이 환경과 교류함에 따라 발전하게 되는데 감각적인 반응에서부터 출발하여 점차 의식적이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유아기의 시기를 전조작기(2~7세)라고 한다. 이 시기의 특징은 상징적 표상을 하여, 대상과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도 언어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전조작기의 특성은 자기중심성과 한 가지 대상 또는 한 부분의 상황에만 집중하는 집착력, 관계의 한 면만 생각하는 비가역성이다.
우리 아이의 발달 시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선택하고 집중하도록 하는 것은 엄마의 의무라고 까지 말 할 수 있겠다. 6~7세에 갑자기 외국어 교육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경험의 기회를 놓지는 우둔한 부모가 있는데, 글로벌 시대에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외국어는 다른 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수단이다. 즉, 오랜 시간 꾸준하게 실력을 쌓아가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유아 시기에는 수단으로서의 언어교육 보다는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 언어교육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어휘 뿐 아니라 사고의 횡적 및 종적 성장을 하는 시기이므로, 정확한 개념 뿐 아니라 언어사고력을 키워 아이의 눈높이를 키워줘야 한다. 또한, 아직은 인과관계를 따지고, 선악과 명암을 구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직관적인 능력은 다른 시기보다는 두드러진 능력을 발휘하는 시기이므로 오감을 통한 직관능력을 키워주기를 당부한다.
오늘날 너무나 좋은 정보가 많다. 그 중에서 어떠한 정보를 취해야 할지 망설일 때가 있다면, 다시 당부하길,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길 바란다. “선택”이라는 게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범위를 좁혀, 우리 아이에게 내용을 교육하기 보다는 “경험”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선택하자. 더불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추천 교육법은 독서이다. 다독보다는 생각하며 읽을 수는 있는 교감(交感)독서를 권한다. 우리 아이들이 내년에 학교에서 두드러지게 우수했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개성있고 창의적이며,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고 조리있게 표현할 줄 아는, 친구들과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수월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한 우리 아이가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개성있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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